<뉴스타파> "앞으론 경제인외 다양한 사람 나올 것"
김용진 "국세청, 마음만 먹었으면 대처 못했을지 의문"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28일 역외탈세와 관련, "국세청이 과연 지금까지 마음만 먹었으면 그런 방대한 조직, 정보, 인력을 가지고 이런 부분을 제대로 대처를 못했을까 상당히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각국의 조세당국들이 이런 역외탈세 문제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불신들이 깔려 있어서 정보를 제대로 공조를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자연인도 여기(조세피난처)에 설립하는 것 자체는 형식적으로 불법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이제 정상적인 그런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사람이 아주 먼 버진 아일랜드, 킬리만자로 이런 데 가서 회사를 설립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명단 공개자들의 탈세 혐의 부인에 대해서도 "대부분 처음에는 저희들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모르고 처음에는 다 부인을 한다. '그런 일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 저희들이 구체적인 증거를 들이대면 '맞기는 맞는데 내 개인적으로 한 것이지, 기업활동 하고는 상관이 없다' 그런 것이 다 공통된 특징"이라며 "과연 대기업의 오너, 재벌그룹의 오너가 그 다음에 그 기업의 재무통, 재무관련 쪽 회사 임원하고 공동으로 해외에다가 그런 유령회사를 만든 이유가 도대체 뭘까? 그러니까 정상적인 기업활동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세청에 자료를 넘길지에 대해선 "저희들이 통으로 자료를 (국세청에) 다 넘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다만 이렇게 의미있는 자료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공개와 관련해선 "신원확인 작업들을 지금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제인들 뿐만 아니고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좀 나올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비경제권 명망가들의 명단 공개도 예고했다.
<뉴스타파>는 오는 30일 3차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내일 모레..우리 가카 혹은 전두환이도 나올까요?
기업인이 아닌 사람들이니 구태여 멀리에 유령회사를 차릴 이유가 없으니..그들의 반응이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