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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집에서 알몸으로 자다가 걸린썰 (번외편)!
게시물ID : humorstory_382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붕어
추천 : 36
조회수 : 50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28 14:29:42

1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920

2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5004

3편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82318

 

어느 분이 말씀하신 사골 곰국같은 우려먹기지만

 

그래도 보시는 분들을 위해 계속 우려봅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늘 상상의 여지를 남기긴 하지만..

 

너무 앞서가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가끔 댓글을 보다가 세대차이가 나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불타는 호기심과 설레임을 가지고 잇었지만

 

상상하시는 그행위의 두려움은 훨씬 더 컷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점심시간을 틈타 적은 에피소드들인데

 

이건 진짜 또 다른 소소한 추억이라 번외편으로~

 

 

 

그럼 시작.

 

 

바야흐로 약 10년전

 

우리때는 휴대폰이 완벽하게 보급되지 않았을 때였음.

 

나는 흑백 에니콜 휴대폰을 들고 있었지만 여친은 휴대폰이 없었기에

 

학교에 있을때는 서로 연락할 방법이 없었음.

 

 

그래도 점심시간에는 항상 밥먹고 학교 운동장 옆 벤치에서 만났음.

 

근데 이때 늘 빈손으로 만나는게 아니라

 

우리주변 친구들이 쓰는 교환일기, 연애편지, 뭐 작은선물을 교환하는자리 였기에

 

학생주임을 피해서 조심스럽게 만나곤했었음.

 

 

 

교환일기는 여자애들이 관심을 가져야 누가 들고 가서

 

답장도 해주고 연인으로 발전되기도 했기 때문에

 

항상 표지는 특이한 제목이 많았음.

 

 

 

3월2일 3교시 축구 3골 센터포드 이**

 

오전 8시 30분 아침방송 디제이 최**

 

예전일이라 잘 생각은 안나지만 정말 기발한 제목이 많았음.

 

 

그중 엄청 인기가 있는 교환일기가 잇엇는데

 

바로

 

"궁금한건 이곳에. 7반의 옥보단"  이었음.

 

 

 

옥** 는 연애는 한번도 안해봣지만

 

야구 동영상과 선데이 서울과 같은 잡지들을 통해

 

엄청난 이론과 경험담을 알고 잇는 아이였음.

 

 

근데 여자아이들중에도 장난끼가 있던 애들도 있었기에

 

조금 야한 이야기라도 왔다갔다 하다보면 살이 붙어

 

엄청난 이야기가 되곤 했었음.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졋음.

 

 

 

내가 학주몰래 들고 가던 교환일기 셋트를

 

인기없는 교환일기에 좌절하고 쓸쓸히 솔로잉을 즐기는 모 군에 의해 고발당한 거임..

 

뭐 이것도 다들 장난이라 큭큭대며 넘어갔는데

 

하필 이때 옥보단의 일기가 잇었던 거임.

 

 

 

뺏긴지 두시간이 지난 후 ..

 

그것도 수업중에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학주의 방송이 들려왓음.

 

 

"7반의 옥보단. 3반의... 아 ... 옹녀.. 교무실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이때 우리는 옹녀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우리의 옥보단과 비슷한 존재였음.

 

 

 

 

현재에 빗대서 보면

 

이론 100%

 

모태솔로 오유인과 만년솔로 여시의 만남이엇음.

 

 

둘다 이론적인 학문에 집요하게 파고 들다보니

 

내용이 손잡는 방법에서

 

임신과 가상임신까지 가게 된거임.

 

 

엄청나게 디테일한 내용에

 

학주는 임신한 학생 걱정에 급하게 애들을 찾았고

 

 

 

그 결과는

 

엉덩이가 부어오른 옹녀와

 

일주일간 쩔뚝거렸던 우리 옥보단이었음.

 

 

 

이둘은 입담만 가지고 썸녀 썸남의 경지를 넘어

 

볼짱 다본 커플의 경지였는데

 

이날이 첫 만남있엇음.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둘은 마추치자마자 서로 상대방을 인정햇는데

 

커플로 이어지지는 않았음.

 

 

역시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은 컷나봄

 

 

 

 

 

 

적다보니 최화정의 에펨 라디오 같은 삘이 나는데 이해하고 봐주길 바람.

 

 

 

 

또 다른 이야기는 도전 골든벨 이야기임

 

엄청 장수한 프로그램인지라 10년 전에도 이프로그램은 있었음.

 

 

 

우선 학교 설명부터 하자면

 

우리학교는 한학년이 18반으로 구성되었었는데 남자가 여섯반반 여자가 열두반이엇음.

 

그래서 인원이 수학여행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가곤 했었는데.

 

 

 

12개의 반이 1차와 2차로 수학여행을 떠난사이

 

도전 골든벨 팀이 도착한거임

 

 

 

 

우리학교 남학생들은 축복받은 아이들이엇는데

 

이유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배나 많았고

 

바로 옆에 벽하나를 두고 또 다른 여고도 잇엇음.

 

 

그러니 남자한명에 여자4명정도 비율?

 

연애를 하는 애들은 많이 없엇지만

 

남자애가 공개적으로 고백하면 뭐 거의 된다 이런식이엇음.

 

 

 

엄청 나게 많은 애들이 그 날따라 고백을 햇는데

 

이유는 당사자가 강당에 없는 사람이 많았고

 

방송만 타면 게임 끝 이런 상황이라

 

너도 나도 고백을 햇음.

 

 

 

 

물론 나는 여친이 있었지만

 

솔직히 사랑한다. 좋아한다. 이런말을 한번도 해본적 없는 쑥쓰럼 많은 남자였기에

 

이기회에 한번 해보기로 함.

 

 

 

순서가 고백하고 장기자랑 이었는데

 

**야 많이 좋아해. 한번하고

 

유행하던

 

사랑의 화살표 춤을 췃음... 

 

대충 오징어쩌럼 비비 꼬면서 손가락을 앞으로 옆으로 찌를는 그런춤이엇음...

 

생각만 해도 움찔거릴 정도로 오글거리는데

 

할튼 방송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햇음.

 

 

 

저질 댄스부터 다양하게 이날 나왓는데

 

 

 

모두들 골든벨이 방송되는 날

 

커플이 될꺼라는 생각에 들떠 잇었음.

 

 

그리고 방송당일

 

 

여친의 설레발에 가족들이 다같이 도전 골든벨을 감상했는데

 

 

고백방송은 전혀 나오질 않았고

 

웃음소리와 함께 여러 장기자랑 내용만 편집해서

팟팟팟팟팟팟  0.5초 간격정도로 나왓음

 

그리곤 난

 

 

 

거기서도 편집되엇음.

 

 

 

 

뭐 다행이라고 생각함.;;

 

 

 

 

 

 

 

 

 

 

 

결론은 커플은 아무도 안됐음.

 

이게 중요한듯.

 

 

그럼 번외편도 끗.

 

 

 

 

급하게 적느라 내용이 부실한데 저녁에 4편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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