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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가집이 기독교 믿어서 종파가 해체됐어요.
게시물ID : menbung_54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간귀신
추천 : 3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10 01:50:06
조할아버지가 첩을 여럿 거느리고

증조할머니가 그 중 가장 마지막이여서...

나이차가 엄청 차이 나는 편이였습니다.

태어나서 촌수가 높다보니, 먼저 태어난 청년이 저보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상황도 놓였고

저는 촌수로 따져서 어릴 적에... 종가 모임 때

오시는 70대 할아버지들과 촌수가 같아서...

형님이라고 불러야 했네요.

중학교가 지나고 고등학교가 올라갈 무렵 매년마다 행사처럼 해오던 종가 대모임을 하지 않더라구요. 궁금해서 아버지께 여쭤보니...

종가집이 기독교를 믿게 된 이례로 모든 제사 거부하고 종친과 연락 끊고 연락 자체 거부한다고요.

그러고 15년이상 시간이 지나니... 남남이네요. 모든 연락이 끊어져 버려서...

5살 조카조차 이제는 돌림자 쓰지 않고 족보도 사라져서 올리기도 애매해서 기록도 안합니다.

그리고 형보고 돌림자 안좋다고 절대 쓰지 말자고...


남자인데 형은 돌림자 때문에 여자이름 평생 살다가 작년에 바꿨네요.

저도 돌림자라서...

이름만 여성스러워요.

매번 생각이 드는 게 이름을 바꿀까 고민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 형제가 고모5에 아버지가 막내세요. 둘 째 고모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 위에 남자 형제 3분이나 계셨는데 돌림자로 이름 지으시고 어릴 적에 사고로... 다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돌림자 사용 안하게 되서...유일하게 살아계셨다고 들었네요.

뭔가 어릴 때부터 저도 잔병 치레부터 온갖 일이 잘 안풀릴 때가 많네요.

이제 족보도 사라지고, 종파도 없는 마당에...

성씨가 왕족이고, 무슨 파 몇대손이 의미가 없어진 마당에...

이름을 바꿀까 고민하기 시작하네요.

개명은 어렵나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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