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아프셔서 어제 큰고모를 보게 됬습니다.
근데 제가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에요.(사춘기때 관리 소흘해서...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녁에 고모가 이후 우리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제 피부를 보더니 성인인데 여드름이 심하네, 여친 그러면 안생긴다(완전 울컥했음)
말씀하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가방에서 아톰미? 폼클렌징을 저에게 보여주시는 거에요.
그러시고는 이게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과학기술로 만든 것이고, 정말 좋은 회사라고 하시면서
이거 만오천원에 판매하는거 고모가 그냥 주신다는 거에요.
전 뭐 해외 기업인 줄 알았아요.(화장품 회사에 대해 해박한 머리를 가졌음..;;)
그러시고는 써보면 정말 좋아질 것이다. 이거 정말 좋은제품이다. 너 일 요즘 뭐하니? 고모랑 같이하자
돈 뭐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고모는 가족이랑 사업하면 행복할 거 같다. 등등...
그렇지만 전 아버지 도와서 농사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끌리진 않았지만... 고모가 가족 말씀에 뭔가 훈훈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고모는 월요일날 일이 있으시다면서 올라가셨구요.
저는 제품을 써 보고 얼굴이 뭔가 간지러움증이 느껴지길래 제품 뒷면을 보았는데 아무런 주의사항 같은 것이 없더라구요.
응? 이런 마음으로 인터넷을 딱 검색하는데... 아톰미를 검색창에 쓰니... 5칸쯤에 아톰미 다단계....
고모가 다단계에 빠지신 것 같습니다. 이걸 아버지에게 말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