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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김에 자르반 4세에 대해서
게시물ID : lol_246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
추천 : 5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5/27 08:48:40

일찍 일어났는데 점검...롤게시판에 들어오니 밑에 자르반 4세에 대한 질문글이 있고 제 모스트 챔프라 답변 중 쓸데없이 사족이 붙어서 차라리 이렇게 써봅니다. 

자르반 4세는 시즌 2때는 갱킹이 강력한 챔프로만 알려져 있고 당시 메타에 어울리지 않아서 하던 사람만 하는 챔프였고 시즌 3때 부각된 정글러죠. 북미때부터 자르반만 해왔던 입장에서 느낀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전 금장심해이니 윗분들은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먼저 밑에 올리셨던 '자르반의 정글링'에 말씀드리자면 평범한 혹은 느린 정글링입니다. 2렙 기준으로 Q-E 콤보로 정글링을 돌 때 소모되는 마나가 100입니다. 별다른 룬,특성이 없을 때 2렙 315의 마나론 블루 없이 쓰기 힘들고 Q선마 자르반의 경우 들어가는 마나는 120이며 W 실드 마나소모량까지 포함하면 자르반은 마나 조루라 어느정도 조절하지 않으면 정글링하다 마나가 없어서 중요한 순간 기창 콤보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평타나 스킬 한두개만 써서 정글링을 돌 때도 있어야하며 정글링 속도자체는 평범하거나 느린 편입니다. 

이렇게 보면 자르반은 갱킹으로만 먹고 살아야하는 챔프로만 보이지만 실상은 좀 다릅니다. 

우디르, 쉬바나와 같이 시즌 2때의 선봉장들은 빠른 정글링으로 유명했죠. 당시 정글러의 메타는 라인전 갱킹도 중요하지만 빠른 정글 클리어, 강력한 카정으로 상대 정글러 말려죽이기 였습니다. 고로 갱킹만 강력한 자르반은 갱갔다오면 정글이 털려있고 먹지 못하니 크질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시즌3때 개사기OP라 불리던 정글러들이 연이은 너프로 자르반 4세가 부각되었습니다. 깃발의 방어력 오라, 시야 너프만 받은 자르반은 강력한 갱킹, 이동기로 인한 빠른 역갱등이 건재했고 가장 중요한 점은 자르반 4세는 정글링은 평범할진 몰라도 현재 메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강력한 라인 클리어가 가능한 챔피언인거죠. 

솔랭 돌리다보면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왜 라인 미냐?''갱킹 강한 챔프가지고 갱 실패해놓고 라인 미냐?' 이런 분들은 현메타에 아직 적응 못한 분들입니다. 

현메타는 '푸쉬'입니다.

이해를 돕자면 탑라인이 푸쉬해야하는 이유는 칼날갑옷의 미니언 데미지 감소 효과가 사라져서 초반 라인 프리징이 힘들고 오히려 압박해서 상대와 딜교의 우위, CS 손실 발생이고 미드라인은 상대 로밍 제한 및 자신의 로밍과 마찬가지로 CS손실발생 유도 이후 로밍이 아니면 오버파밍으로 CS우위에 서기 위해서이며 봇라인은 용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쓰다보니 빼먹은 게 생각났는데 탑에서의 푸쉬는 상대 정글러를 콜하여 우리가 용을 먹기 편하게 이기도 합니다. 이건 대회경기에서도 많이 나왔지요?

제이스, 케넨,제드등이 강력한 챔프로 등극한 건 물론 포킹도 강하지만 빠른 라인클리어에도 있습니다. 반대로 말파이트, 쉔등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죠. 

자르반의 Q-E는 별다른 공격 아이템이 없어도 빠른 라인 클리어에 도움이 됩니다. 갱킹에 성공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밀어줘서 상대를 압박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갱와서 충분히 성과를 거두고 돌아가는 거죠. 또한 라인전의 경험치, 돈의 양은 정글몹에 비해 더 많기 때문에 정글러의 빠른 성장도 도와줍니다. 사족으로 라이너분들도 아시면 좋은 게 미니언 한웨이브를 정글러와 같이 먹는다고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타워로 몰아넣을 수 있다면 스노우볼을 굴릴 발판이 됩니다. 이때 정글러가 상대 갱까지 커버쳐준다면 더할나위없겠죠. 저같은 경우엔 와드를 깔아주고 간다든지 정글러 루트를 예측해 역갱한다든지 합니다. 라이너분들도 같이 푸쉬한다면 와딩부탁이나 역갱을 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자르반은 위에 말했다시피 정글링은 평범하나 강한 갱킹, 빠른 라인 클리어로 타정글러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으며 소규모난전시 기창콤보의 범위에어본, 쉴드의 쥐똥만한 슬로우, 6렙이후 고립시킬 수 있는 궁, Q의 방관, 자체패시브로 강한 데미지와 유틸성을 가졌습니다. 물론 기창콤보라는 Q-E스킬 연계기에 논타겟팅이라는 단점이 있고 투기장은 아군까지 갇을 수 있는 양날의 검이지만 숙련된다면 현메타에서 탑에 속하는 강한 정글러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르반의 깃발 너프가 뼈아프지만 정글링 피관리가 힘들어진 게 정말정말 슬프지만 말이죠...이런거 너프할거면 투기장 벽이나 개선해주지...딴건 몰라도 베인 구르기로 빠져나갈 수 있고 파티클 버그로 비비기로 빠져나갈 수 있는 거만 고쳐주면 더할나위없이 만족하겠지만..ㅠㅠ

아 그리고 요새 자르반 템으로 도마뱀장로의 영혼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써보고 느낀 점이 마나회복과 쿨타임 감소가 정말 완소더군요. 하지만 이 템을 갈땐 어지간히 흥하거나 우리 조합이 퓨어탱, 버스트딜이 아닌 지속딜을 넣는 챔피언일때가 아니면 그냥 빨장 후 군단의 방패를 가는 게 더 효율적인거 같더군요. 아니면 빨장-점화석-군방식으로 가서 체력과 쿨감을 확보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어쨌든 자르반은 이니시에이터고 주로 적들의 딜을 끝까지 받다가 빠져야하는 탱커라 물마방을 올려주는 군방(룬방)을 가고 이후 서포터에게도 군방까지만 부탁해서 오라 중첩효과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자르반 정글하시는 분들 중 강타 탈진을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경우 갱은 강하나 한타때 자르반의 3단 러쉬를 포기해야하고 기창콤보-궁-플래쉬 혹은 플래쉬-궁-기창콤보가 불가능해 딜러의 딜을 받아내야하기 때문에 탱템으로 두르는 게 좋습니다. 자르반은 기창콤보, 궁을 쓰고 나면 평타때리다가 Q 날리는 게 고작이니 탈진걸고 버티는 게 한타에서 좋습니다. 

자르반의 룬방(군방)말고도 시너지가 좋은 아이템은 란두인의 예언입니다. W와 란두인 액티브의 궁합은 매우 좋습니다. 뽀록으로 기창 콤보로 날아가면서 5인에게 실드와 란두인을 맞출 때의 쾌감은 장난 아닙니다.

혹시 빨장-점화석-룬방 템트리 타신 분은 점화석은 정령의 형상이나 강철의 솔라리로 가주시는 게 좋습니다. 정령의 형상은 자르반과 어울리지 않지만 룬방의 마방과 합치면 좀 더 싼 가격으로 VS AP할 수 있고 강철의 솔라리 팬던트는 너프당했어도 돌진해 들어가는 자르반에게 중요한 생존력을 좀 더 줄 수 있습니다. 풀템땐 정령의 형상 팔고 밴시가주세요.

자르반의 기창 콤보하실 때 E는 숙달되지 않는다면 스마이트키보단 기본 설정으로 쓰시는게 좋습니다. 초반 갱킹갈땐 최대한 E를 맞추시고 Q와 같이 데미지가 같이 들어가게 해주는 게 킬딸 확률이 높고 어느정도 렙이 되면 도주경로에 던져 길게 에어본해주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E와 Q가 굳이 일직선이 아니어도 기창콤보로 연결이 되니 상대 챔피언에서 Q를 맞출 수 있게 해주세요. 또한 상대가 아슬아슬하게 도주할 때 E꽁무니에 걸치면 데미지를 안들어가도 에어본이 들어갑니다.

자르반 평타는 Q 방관과 함께라면 후반 별다른 딜템이 없어도 원딜처럼 방어력이 낮은 상대에겐 많은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이를 활용하면 빠르게 적딜러진을 녹일 수 있습니다.(혼자 들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상 금장심해의 자르반충이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라이엇 서버 빨리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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