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직 군대를 안간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제 주특기는 90mm였구요, GOP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복무했습니다.
가지 마세요. 군대 다녀온 사람이 군부심 부리면 그런가보다 하고, 자신의 몸을 위해서라도 가지마세요.
군복지가 엉망(개십창)인건 둘째치고, 병사의 건강 문제에 도통(좆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만큼 비리는 어마어마하죠.
군 업무 스트레스로 20대 초반에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오면요, 진짜 좌절스럽습니다.
발을 접지르거나 다칠때마다, 통증때문에 군의관을 찾아갔지만 치료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프면 뺑끼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군대입니다.
부러져서 피가 쏟아지는게 아닌이상 병원 가는것은 꿈도 못꿉니다.
제대 후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의사가 발목 연골이 죄다 닳아버렸다고,
젊은 나이에 관절염이 올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20대에 말이예요.
이런것들 나라에서 보상해줄까요?
애국심? 개나 주라죠.
한달 10만원이 안되는 돈을 월급이라고 받으면서 제 몸은 상할대로 상했습니다.
군에서 2년이 사회에서 20년 같습니다. 몸이 망가지는 속도가요.
제가 이런 글을 쓰면 항상 반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계속 쓰겠습니다.
군대, 가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