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도 이번엔 정말 정의당 찍어주고 싶었다니까. 근데 새누리당 때문에 할 수 없이 김두관. 취~가 그렇게 머 김두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거 아시쟈나?
역사가 다른데... 지지율로는 정의당이 민주당과는 아직은 머 대적이 안 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인재풀이 크기가 다르쟎습니까?
그건 재껴두고 일단 민주당이랑 정의당이 정말 성격이 다르냐가 문제입니다.
취~는 다르지 않다고 보거덩요. 민주당의 정책과 정의당의 정책이 다른 것을 "선뜻"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글쎄, 이게 뾰족히 생각이 안 나요.
상대적으로 노동당은 민주당과 성격이 정말 좀 다른데. 근데 그 노동당 마저도 난 지금 민주당과 통합했음 좋겠거덩요. (물론 노동당은 죽어도 안 할 것 같습니다만...)
정치기사 재미있다고 살펴보는 취~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에 관심없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문제예요. (엄밀히 말해서 취~는 일종의 정치 매니아죠...) 보통은 노동당과 통진당도 구분 못 하는 판국인데...
그 다음 시기가 또 문젠데요....
지금 들어가는게 최대지분을 받을 수 있는 때거덩요. 어수선할 때 치고 들어가서 대충 자리 깔고 누워서 <어이~ 어제 술은 깼나? 제수씨한테 혼나지 않았어?> (같이 술 마신것도 아니지만) 그냥 괜히 아는 척 인사하고 섞이면 되쟈나요? 방긋~이 웃어주고... (친한 척 웃는 낯에 침 뱉겠어?)
민주당이 단단해진 후엔(적절한 배분이 끝난 후엔) 거길 어케 치고 들어간단 말입니까?
결국 취향이 공격적이냐, 방어적이냐의 차이 같아요. 취~가 정의당 뭐라도 된다면 지금 당장 보따리 싸서 치고 들어가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있자 그러겠어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하쟎아요?
토익 L/C 볼 때... 미국애들, 영어 진짜 잘 하죠. 솰라솰라... 이노무거 당췌 머라 그러는지... 그 잘 들리지도 않는거 답 찍으라 그러니까 시험 볼 때마다 얼마나 괴롭습디까? 모르는 거 찍어야 하는 일만큼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일도 드물지요. 시험보다 말고 창문 확 열고 밖으로 뛰내리고 싶죠 머. 문제는 사람들이 그렇게 차이를 모른다는 거. 근데 투표에선 한놈 골라 찍어야 하니...
왜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해야 되요. 이것도 이거 같고 저것도 이거 같은데.
더구나 선거 때마다 야권연대. 그것도 맨날 막판에. 왜 막판에야 합니까? 서로 양보를 못 하겠거덩요. 민주당이라고 뾰족히 양보할 이유는 없죠.
그러니까 정의당도 지금 체제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스타 몇명 뿐.
야권쪽 사람들을 지배하는 가장 큰 그건... 역시 반새누리. 사람들이 야권쪽 정책 많이 알고 찍습니까? 그냥 뉴스 보다보니 새누리에 열 받고 그래서 저 색끼들은 떨궈야겠고 대충 이길 가능성 제일 큰 사람 찾아서 찍는거지. 그런데 민주당이 너무 갑갑하게 구니까 이번에 지쳐서 그냥 안 한거 아닙니까? 깡 없는 취~는 그래도 꾸역꾸역 찾아가서 찍었고... (나만 손해, 아이 젠장~)
그런거 같애요, 그냥.
각자의 상황인식, 반쯤은 도박에 가까운 판단상의 문제니까... 꼭 뭐 답은 없는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