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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5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족한꿀단지★
추천 : 14
조회수 : 217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10/29 06:01:18
결혼 전에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남편(당시는 남친)이 산부인과 가보자 해서 손잡고 가봤어요.
자궁내막증이 심해 혹이 11cm짜리가 뒤엉켜있더라고요.
수술하고 치료 과정으로 호르몬 억제로 갱년기 증세도 반년 겪고...
자궁내막증의 대표 증상으로서 불임이 올 수 있단 사실을 듣고 슬펐어요.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남편이었지만
남편은 둘이서만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해주었고
결혼하게 되었어요.
결혼 생활 중 또 병이 재발했고 수술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1년이 지나고...
건강하게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5개월째라 아기가 뱃속에 있는 게 느껴져요. ㅎㅎ 귀염귀염
넘 행복해요. 남편에게도 늘 고마워요.
사랑의 힘으로 행복해져서 아기가 생겼나! ㅎㅎ
요즘은 남편이 아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얼마나 부드럽고 재밌게 구현동화처럼 잘 읽는지
유치원 선생님 해도 잘 할 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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