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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ㅋㅋㅋㅋㅋㅋ 이대로가 좋냐???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542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미..
추천 : 73
조회수 : 3800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9 14:16: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9 13:33:11

이대로가 좋습니까?

 

지금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

 

최저임금 상승->운영이 어렵던 영세자영업자들 줄도산->알바들 일자리 사라짐

결론-영세 자영업자들과 알바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고로 서민들 피말리는 정책이다.

 

임금상승이 야기하는 실업률. 당연히 존재합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임금 수준은 적정선이 아닌데요? 한시간 일하면 빅맥하나 사먹고 끝인데요? 한시간일하고 미용실도 못가는데요?

 

지금 알바 때문에 순매축 200~300밖에 안되신다는 분들 들으세요. 알바쓰지 마세요.

매출 때문에 200 300밖에 수익이 안되면 일손 모자랄 일 없겠네요.

일손이 모자래요? 일손이 모자란데 매출이 200~300밖에 안되요? 자신의 가게운영이 잘못된것 같지 않나요?

 

먼저 지금 현제 시장 사정부터 이해하세요.

 

시중통화량 부족. 저임금 고물가->서민들을 고객으로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줄도산.

똑같아요.

 

지금 시장에 가장 필요한건 통화량입니다. 현금이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는거 좀 흐르게 해보자는겁니다. 지금 현상 근본적인 원인. 왜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만을까?

 

제가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알바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아마 서민이라고 자처하는 집안의 자제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살았을 겁니다. 제가 체험한 지금의 자칭 영세자영업자들 모습 나열해볼께요.

 

제 첫 알바. Show 동부산 마케팅 팀 러셀.(폰삐끼)

1년 일했습니다. 돈 없어서 대학 못갔거든요. 그때도 저는 국립대에 합격했는데 갑자기 집안 사정이 안좋아져서 대학도 못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회사엔 큰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내가 고졸이라는 이유로 승급시험 3개월동안 못보게한 개새끼. ㅆㅂ 그 새끼때문에 6개월만에 승급시험보고 ㅆㅂ 돈은 쥐꼬리만큼벌고....여튼 거긴 능력제. 승급시험 통과하고 단말기 한대당 인센티브 늘어나서 진짜 많이 번달은 280도 벌어봤습니다. 불만없어요. 기본급이 100인데 어차피 나 밑에 애들은 내가 기본급 맞춰줄라고 내가 판거 다 자기들 이름으로 넣어줬고 그게 관행이라 다들 지켜줬기 때문에 능력 없어도 일단 120먹고 들어가고 팔겠다는 의지 있으면 150벌고 공부좀 해서 승급하면 160~180벌고. 나처럼 독하게 팔면 280벌고.

 

솔직히 거기있는 인력들 다들 나 처럼 사회에서 낙오된 애들이고 심지어 뭔가 하겠다는 의지도 없는 것들이였는데 맨날 돈 벌면 술이나 퍼마시던 놈들 그만큼 챙겨주면 많이 챙겨준거지. 그리고 일단 KTF는 영세자영업자가아니기에 그냥 이 경험은 참고 하라는것과 내가 돈없어서 대학 못간것. 우리나라에 나 같은 사람 수두룩 할걸요? 막말로 내가 대출 안받아서 그렇지 대출 받은사람들. 사실은 나랑 같지않나요? 나 처럼 대출 안받았으면 대학 못간거잖아요? 우리나라 지금 현제 생활이 이렇다구요.

 

그 다음 재수. 재수할땐 악착같이 공부만 해서 알바 안했어요.

 

다음 알바. 편의점. 말로만 듣던 편의점. 근데 사장이 34살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23살 ㅋㅋㅋㅋㅋㅋㅋ 형이다 형. 삼촌도 아니고 형.

30대 창업? 능력되면 하면되지. 근데 거기 나 일 그만두고 결국 운영어려움으로 망함. 망할만 했지. ㅡ,.ㅡ 창업을 개나 소나 하니까 망한다는거 내가 뼈저리게 느낌. 월급 날 맨날 미룸. 그게 그 사장 삼촌이 돈이 많아서 사실상 그 사장 삼촌이 바지사장해주는건데

 

그다음도 가관이죠. 개인이하는 천냥마트. 사장이 30대 중반. 이분 고졸하자마자 알바뛰어서 창업하신분. 창업할때 시기 잘타서 천냥마트 붐때 해서 나름 가게 구실도 가꾸고 잘 해나감. 하지만 진짜 악덕 업주인게 시간외 수당 안쳐줍디다. 뭔말이냐? 8시 출근인데 나보고 7시 30분에 출근해서 장사 준비 하라고합니다 그러니까 7시 30분 출근인데 8시로 잡아서 월급주죠. 이거? 뭐 그럴수도 있죠. 가끔 자기 일손 부족하다고 퇴근이 6시인데 계속 시킵니다. 이거? 월급에 포함안함. 내가 빡쳐서 왜 그거 월급에 포함안하냐니까 그제서야 월급에 포함함. ㅋㅋㅋㅋㅋㅋ 개새끼 ㅋㅋㅋㅋㅋㅋ 네가 그일하다가 허리 다쳐서 병원다니고 했는데 병원비? 줄 생각도 안함. 내가 달라하니까 왜? 이럼. 그리고 결국 아파서 일 그만둔다고 하니까 후임자 안받고 나갔다고 마지막달 월급 안주려고함. ㅆㅂ. 그래서 나 진짜 신고하려고까지 했는데 여차여차 받아내게되었죠. 그리고 얼마후 그 가게 망했는데 진짜 잘 망했죠. 최저시급도 안주던곳 ㅆㅂ. 내가 진짜 돈 안궁했으면 ㅆㅂ.......

 

다음 알바. 피씨방. 사장님 40대 후반. 이분 원래 프로그래밍 하시다가 창업하신 말그대로 요즘 오유에 자주 나오는 이공계님이셨어요. 일단 항상 가게를 살피고.... 일단 창업자체를 피씨방 붐 일어날때 해서 나름 기반이 탄탄한 편이였어요. 고정 손님도 많고. 피씨방계의 중견기업이라는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그분은 항상 적의 동태를 살폈죠. 저한테 항상 다른 피씨방 물어보고 다른피씨방 계속 경계하고....7개월 정도 일하고 사정상 그만두게되었지만 다시 일하라면 다시 일할 수 있을것 같아요. 최저시급 지켜주고 식대 따로 주고.

 

다음 알바. 택배 짐 나르는거. 와~ 이거는 ㅋㅋㅋㅋ 이야.......이게 처음에 밤 12시에 시작하거든요? 이게 뭐냐면 그 하역장에다가 짐 가득 몰아넣으면 그거 분류해서 나르고 마지막에 차에 실어나르는 건데요. 이게 새벽 6시에 끝납니다. 일? 일단 일도 일인데 밀려오는 잠을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짱나는게 자기들 필요할때만 전화해서 부름. 난 그게 젤 빡치더라구요. 난 돈이 필요한데 자기들 필요할때만 부르다니??? 뭐 이런게 다있죠? 그래서 그만 둬버렸어요. 난 돈이 많이 필요한데 잘 안불러주더라구요. 그게 부르는게 뭐 일수 맞춰서 자기들 월급주기 쉽게하려고 하는거라고 말하던데.....여튼 그렇더군요.

 

다음 알바. 노가다.

 처음에 석공보조로 정식으로 3달 일했는데 월급 괜찮았습니다. 6시부터 6시까지 12시간이긴하지만 일당이 8만원이라 아주 만족했었습니다. 그때 짓던 걸물 다 짓고(좀 늦게 들어가서 일이 다 끝나버리더군요.) 거기그만두고 그 다음부터는 인력사무소를 다녔습니다. 월급 밀리고 못받고 싸우고 하는것 보다 하루 간단하게 일하고 5만원 6만원 받는게 낫더군요. 그 다음부턴 알바할 바에야 노가다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말로는 골병든다고 하는데......일단 돈 궁하고 그 30대 사장 새끼들 더럽게 하는 꼴 못보겠고 그렇다고 이제까지 딱 피씨방 사장. 딱 거기 빼고는 월급주는 새끼들 다 정신 머리 썩어있고 인력사무소도 소개비 겁나 때는건 맞지만 그래도 더러운꼴 볼 바에야 노가다 가게 되더군요. 지금도 집에는 안전화와 작업복이 있습니다.

 

 지금은 공익의 신분으로 속세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형편이지만 제가 겪어온 알바인생. ㅈ 같았습니다. 사실 그 피씨방도 사장님 인성이 좋았던거지 시급? 최저임금 지켜주긴했는데 저때는 4320원이였거든요. ㅆㅂ 욕나옴. 그거 받고 퇴근할때 목욕탕 한번가면 그날 일한 돈 중에 절반이 날아가버리니까요. 목욕탕갔다가 머리 짜름? 그러면 2만원남는데 그걸로 밥한끼 먹으면 그날 12시간일하고 만원 남아요. ㅋㅋㅋㅋㅋㅋ 참 좋은 나랍니다.

 

이래도 4860원이 적정한 최저임금입니까? 영세자영업자들 못살겠으니까 자꾸 허리띠 졸라 메 볼까요? 그러면 소비자들 전부 대형 할인마트 가겠죠? 배달? 치킨 배달 시킬까요? 안해 ㅆㅂ. 내 먹고 살기 힘든데 밥에 김치나 말아먹지 뭔 호강하겠다고 배달을 시켜? 술집? ㅆㅂ 깡소주하지 뭐. 술집 왜감?

 

ㅈㄴ 어리석은 것들. 영세민들 죽이는 정책이라고? 문재인이 당선 되자마자. "나 당선됨 ㅋ 오늘부터 시급 7원임. ㅋ" 이럴꺼 같아요? 참 얼척 없는것들.

 

 지금 죽겠다 죽겠다 하는 분들. 일단 20대와 30대는 입 닥치세요. 20대와 30대때 창업하면 그건 지가 진짜 자신있거나 남 밑에서 일하기 싫어서거나 취업할 스펙이 없는거니까 뭐 개 소리 하지말고 정 못해먹겠으면 걍 취직하세요.

 

50대분들. 퇴직하고 창업하신분들 잘들으세요. 댁의 자녀님들 알바 합니까? 안해요? 자녀들 알바 안할정도면 먹고 살만 하시네요. 안그래요?

알바 합니까? 그러면 자녀들 한테 물어보세요. 아니, 물어볼 필요도 없다. 알바 끝나고 축 쳐서 집에온 자녀들 봉급 통장좀 보세요. 당신 자녀들 12시간 일하고 하루에 5만원 받아요. 5만원. 좋은 나라죠? 거기다 최저임금까지 안주면 어쩔껀데요? 그리고 하나 더. 그 자녀분들 보는 당신 마음이 당신네 가게에서 5만원받고 망연자실하는 알바들의 부모들 마음이라는거.

 

내 경영 철학은 "모든 생산자는 결국 소비자다." 입니다. 세상은 돌고 돌고 또 도는겁니다. 당신네들 아들내미 딸내미들이 당신들이 적절하다는 시급받고 일하고 있다구요.

 

우리는 이 정책을 볼때 가장 먼저 볼 것은 4860원이 지금 물가 대비 적정한가입니다.

그 다음 볼것은 그렇다면 적정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입니다.

지금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 최저임금 우리보다 높은 나라들은 실업자 밖에 없고 영세자영업자는 한사람도 없겠네요? 왜 바로 옆에 딱 모법답안이 있는대도 똥싸고 있어요?

물가대비 부적절하지만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허리띠 졸래 맬까요?

그거 분배보다 성장을 중시하자는 정책인데....우리나라 성장보다 분배해야될 단계거든요.

왜 우리나라에서 삼성같은 기업이 대기업이 된줄 아세요? 경영? 기술혁신? 네, 그거 없으면 못됐겠죠. 세계적인 기업 못됐을겁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지 않고 이 세기까지 큰건 당신내들 머릿속이 삼성이 랑 똑같기 때문입니다.

 

자사 이익을 위해 하청 업자들 목 비트는 삼성.

자기 이익을 위해 알바들 목 비트는 업자.

규모의 차이 말고 다른 차이 모르겠네요.

 

꺼지세요!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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