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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중소기업 인실좆 약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5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네오이
추천 : 32
조회수 : 676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4/30 10:35:54
그냥 음슴체
 
본인은 현장 QC일을 하고 있음
 
잔업,야근이 많은 분야라 월 평균급여가 500~600 사이 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음
 
이쪽이 대체적으로 그러함
 
현장에서 다른 업체 QC랑 친해졌음
 
나보다 열살 어린 동생놈인데 경력은 짧지만 아주 열심이고 심지어 잘함
 
가끔 농담으로 내밑으로 스카웃하겠다고 말하곤 했음
 
하루는 이녀석과 일끝나고 맥주한잔 하다가 급여 얘기가 나왔음
 
내 급여를 듣더니 깜짝 놀람
 
이녀석 회사도 한달이면 OT 가 100시간이 넘을 정도로 잔업이 많은 회사인데 월 급여가 내꺼 반 정도밖에 안됨
 
충격먹고 울기 시작함...- -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음
 
근로계약서 확인해보니 아주 노예계약임
 
심지어 계약기간도 끝났는데 재계약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그냥 일하고 있는 상황임
 
회사에 재계약에 대한 언급을 하니 지금은 바쁘니 요번 현장만 마무리하고 재계약하자고 꼬드김
 
이 착한녀석 그냥 그렇게 하자고 마무리 지어버림...헐...
 
현장 특성상 QC가 부재면 작업이 중단될정도로 중요한 파트인지라 걍 재껴버리라고 조언하니 며칠 고만하다가 하루 안나와버렸음
 
회사 부장, 심지어 본사에서 까지 전화오고 난리남
 
업무태만으로 고발한다고 난리침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고발 얘기부터 나오니 이녀석 드디어 빡침
 
고발하라고 하고 3일간 잠수탐
 
계약기간도 지난지라 일을 해야할 의무가 없음
 
작업진행이 안되니 원청에서 클레임 들어오고 다른 파트 직원으로 땜빵하려 했으나 워낙 유니크한 파트 인지라 말 그대로 언발에 오줌누기 밖에
 
안됨
 
회사에서 연봉 대폭인상하고 재계약하자고 콜이 들어옴
 
오늘 계약하고 삽겹살 산다고 함
 
소고기 사라고  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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