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화가 났음으로 흠슴체를 쓰겠흠!!!
오늘도 평소 다니는 길목으로 퇴근하고 있었흠!
일단 거기 골목은 기찻길 아래 일반통행 길목이였흠.. 항시 조심했던게 양 쪽으로 차가 다녀 갈때나 올때나 천천히 다니던 길목이였흠.
오늘은 길목에 다다르자 평소와 다르게 차들이 한 4대 정도가 서있었흠.. 무슨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할머니께서 폐지를 파실려고 시장 바구니 리어카에 쌓아 가시는데 너무 많이 실으셨는지 통로 중간에서 쏟아 버리셨었흠..
맨 앞차 아주머니가 뛰어 나가시고 그걸 본 저역시 자전거를 길 옆에다 눞히고 가서 도와드렸흠.... (솔직히 지금 심정은 그냥 지나갈껄 하는 후회를...;;)
무튼 일단 차가 우선이라 폐지를 대충 싣고 통로를 벗어나 도와드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카렌스!!!! 이 ㅅㅍ 색히가 졸라 빵빵 거리는 거임 안비킨다고.@@
병신같은게 일 없이 그렇게 세워져 있겠냐!!!
아무튼 전 생까고 일단 할머니 폐지를 다시 싣는데 열중 하고... 같이 있던 아주머니는 병신 카렌스 때문에 다시 차를 빼드리러 갔흠.;;
근데///// 그 카렌스 십쎄!가 지바쁘다고 그 좁은 사잇길을 지나 가면서 제 자전거 뒤 바퀴를 밟은 거흠;;;;;( 첨엔 펑 소리 나길래 먼지도 모르다가 오는길에 터진걸 알았흠;;; 그때 잡았어야 하는데..;;)
분명 통로를 지나서도 들릴정도의 펑소리였는데 그 카렌스는 쌩까고 도망갔흠...ㅠㅠ
여기까지만해도...충분히 화날 일이지만...진짜 열받는 일은 이제 부터흠.........
일단 오는길에 휠이 휘고 고무 튜브가 터지니 급격히 뒷바퀴가 오징어 처럼 흐물거림....집까지 5키로 남아서 택시 밖에 없다고 생각..;
택시 승강장 가니 두대가 있길래 일단 앞에차에게 물어보니..
" 아저씨 죄송한데 자전거좀 싣을수 있을까요??"
택시1: "안되요
쿨~~~~~~~~~~~~~~~~~~
택시2: 이구 우짜다가.... 아 근데 되긴 되는데... 따블 줄라요???
나: 읭???? 네???
택시2: 싣을수 있는데 따블로 달라고..
미친 택시 씹세들...아놔....
오늘 머같네..안되는 날인 갑네..하며 쿨하게 다시 걷다가... 약속이 있어 일단 공장 부근에 묶어 놓고 다른 택시 탔는데...이건머...진짜 안되는날인지..
제 옆에 있던 사람이랑 콜이 바뀌는 상황까지...심지어... 택시 기사는 나때문이라고..........하.............
여차저차 해서 제 차로 자전거는 수리점에 맡기고.... 그 카렌스 십쎄를 잡으러 경찰서를 갔는데......
지금까지 몇몇 분들이 경찰은 짭새짭새 하시는데... 진짜 짭새드만요...하....
짭새1: 무슨일이시죠??
나: 아네 오늘 이러고 저러고 이러쿵 저러쿵쿵~~!! 그래서 방범 씨씨 티비라도 확인 할 수 있을까요???
짭새2: 번호 못봤어요??? 번호를 봤어야지!!!!
나: 그땐 몰랐다고.... 설마 했다고....
짭새1: 어디서 그러셨죠??
나: 아 여기서 머~~~~~언 머머동에서 했어요...
짭새1: 아 그럼 거기 근처 지구대 가세요.. 여긴 안됨~!
나:하.......................넹....
아니 ㅅㅍ 파출소가 무슨 폰 대리점이냐~!!!! ㅅㅍ 신고 할라해도 해당 지점 가야 되니???? 그런거니??? 동네 파출소 신고 할라면 근처에서 당해야 하는구나??
여러분~~~ 손괴나 기타 등등 사고 시 신고 하실려면 분명히 해당 근처 경찰서로 꼭 가세요~~다른데 가면 안받아줌~~~
아..쓰고나면 후련 할 줄 알았는데 더 열받흠..... 죄송합니다... 털어놓을때가 여기 뿐이라서요...
아 구미./.. 구미가 안땡긴다 하더니...
그래도 할머니가 웃으면서 고마워 하시는 표정으로 위안 삼고 있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