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좋아하게 된게 지금도 믿기지도않고 웃기기도하고.. 그냥 웃기고 재밋는 사람인줄만 알고 6년간 그냥 아는오빠? 친한오빠로 생각하다가 최근에 몇년만에 술을 한잔햇는데 철없는 사람인줄 알고있었는데 철없는 척하며 유쾌하게 때로는 혼자 외로움에 지쳐 살아온 사람. 항상 밝은 모습탓에 그런 모습은 의외로 다가왔어
나도 내가봐도 이쁘고 밝은성격에 인기도많았고 항상 남자들은 내앞에서 조심하고 챙겨주고 이미지관리.. 하지만 오빤 달랐어. 절대 가식없고 내가 아무리취하고 그래도 절대 딴생각안하고 묵묵하고 듬직하게, 술좀 깨고들어가라며 놀이터에서 수다떨어주고. 예전엔 그런모습이 전혀 신경안쓰였는데 이제와서 보니 너무 새롭게 느껴져.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오빠를 좋아하게된게 믿기진않지만 현실이니까.. 절대 남자로 안보였는데..사람일은 모르나봐 ㅎ 오빠가 한잔하자해도 거절한건 예전엔 거지꼴로나가도 내가 신경안썻지만 그땐 이미 내맘이 시작되고 있어서 차마 거지꼴로 나갈슌없었어.. 이따 아홉시에 봐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