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권자들의 수준을 생각해 봅시다.
솔까 여기 있는 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식한 인간들이 대다수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재산, 출신 성분을 떠나 정치에 대해 무지한 인간들이 절반이상이라는 겁니다.
바닥 민심을 생각해봅시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하루하루 살기가 버겁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여유가 있을거라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논네들의 눈높이는 딱 기초연금에서 증명됩니다.
실상 기초연금이란 제도는 참여정부 때 유시민이 만든겁니다.
그런데 대다수 논네들은 그 사실 모릅니다.
개나라는 이 기초연금을 선거프레임에 활용하여 철저히 이용해 대선에서 이겼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압니다.
이 20만원의 실상은 너무나 많은 예외가 있고, 최저계층의 혜택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걸요.
하지만 어쨌든 이 거짓말에 논네들은 혹했고, 박근혜한테 패했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여기에 대응하겠습니까?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은 이 20만원론의 허상과 젊은 세대의 부담을 이야기 하며 반대하였습니다.
논네들이 민주당을 어케 생각했을까요?
아주 천하의 호로 자식들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거짓말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더 큰 거짓말입니다.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없는 게 현실이라면, 거짓말을 더 큰 거짓말로 짓이겨 놓는 것이 정치의 요령이란 말입니다.
저 같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우리 민주당은 만약 이명박 정부에 정권을 내주지 않았다면, 월 100만원의 기초연금을 기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4대강으로 그 예산을 다 소진해버렸고, 20만원 밖에 못주겠다는 개나라의 말은 이미 80만원을 도둑질한 이후의 개평에 지나지 않는다.'
상대방의 공약의 사탕발림을 타개하는 방법이 충분히 될 수 있는 거죠.
진실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경제에 발목을 잡고 도와주지 않는다는 민주당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진짜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데, 무능한 개나라 때문에 도와줘도 안 되는 거다.
우리가 한 거 봐라. 오히려 우리가 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의정활동과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나라는 정략적인 이유로 우리의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씹기만 한다.
일 안하는 건 개나라지, 우리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 짜야 한다 이겁니다.
상대방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한다면, 도리어 '우리가 더 경제 걱정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거죠.
삼성이나 현대도 방문하고, 사진 찍고, 악수하고.
밀양이나 세월호도 물론 중요하지만, 언론 노출의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짰든 똑똑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산으로 올라가는 꼬라지를 잘 지켜보았지만, 부디 바닥을 아는 선거 전략가를 영입해서 활용하기를 민주당 수뇌부에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