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고 있습니다.
매화 꽃망울
너희는 언제 필거니?
하다보니 이미 핀 매화가 있었습니다. 봄이네요.
산수유도 노랑노랑
둘러보면 여기저기 매화도 조금씩 피어있고
홍매화도 이미 통통
만개한 부분만 놓고 보면
한 장 가득 봄입니다.
봄이 온 건 고양이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얘는 횟집냥이
생선쪼가리를 얻어먹는 걸 초월하여
사료까지 제대로 얻어먹고 있습니다.
바보가 드디어 풀숲에서 벗어나
마당(?)에 진출했습니다.
날이 풀리긴 풀렸나봐요.
아 언제봐도 꼬리까지 완벽한 저 식빵
어슬렁 어슬렁
그루밍 싹싹
쭉쭉 뻗는걸 보니 봄이지요
노랑얼룩이도 멍때리다가
발을 번쩍 들고
그루밍 싹싹
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