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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실패 오히려 잘됐습니다.
게시물ID : sisa_540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6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7/31 00:06:51
저는 이번선거 폭망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예언이 아니고 그냥 판세를 보니까 알겠더군요. 새누리당은 빤스 벗고 뛰는데 새민련은 집안싸움 하더라고요. 특히 안철수씨 김한길씨 열심히 자기 사람 심더라고요.
 
전라도 곡성 내준거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선거 = 감성입니다. 누가 더 감성에 호소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집니다. 서울시장 이름도 모르는 사람도 많고 자기 지역 의원도 모르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그 사람들을 비난하면 안됩니다. 정치인이 잘해서 표를 달라고 해야지 정치인이 유권자를 욕하면 안되죠.
 
사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새정치민주연합 자체가 너무 무능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세월호 참사도 보세요. 세월호 참사에서 야당에서 빛난건 두 사람뿐입니다. 문재인과 박원순. 그 두 사람 이외에 누가 관심을 가졌나요? 솔직히 말해서 이번선거 개쪽 당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 민심은 감성이고 다시말하면 누가 더 많이 뛰느냐의 싸움입니다. 선거판 혹시 본적 있나요 ? 주변에 선거 치룬 사람 본적 있나요 ? 정말 생명을 겁니다. 자기 집안의 모든 사람들과 모든 인맥을 총동원하고 거기에 재산을 더해서 던집니다. 그게 선거예요. 선거는 이겨야 사는 게임입니다. 선거에서 2등은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근데 왜 잘됐다고 보느냐 ? 전라도도 못지킨 안철수 김한길 물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데도 아닌 순천 곡성에서 자리를 뺏긴건 ....
안철수 내려오고 온 민주당 거물급 내려봤자 졌죠. 그 한줄의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느냐 ? 새정치민주연합 으로 봤을때 오히려 기회입니다.
 
왜냐 지도부를 물갈이 할수 있거든요. 그리고 안철수는 퇴출되거든요.
 
안철수에게 줄 기회를 다 줬습니다. 안철수가 한건 양보의 미덕 뿐 이었죠. 안철수 - 서울시장 후보 양보, 대권후보 양보. 양보의 미덕으로 대표까지 된거였어요. 그러면 안철수씨는 대권주자로 우뚝 서는 방법이 있었죠. 공정함을 계속 유지하고 투쟁적인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문재인 처럼 현장을 뛰고 사람들 울고 불고 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울고 같이 공감하고 경찰들에게 맞고 피흘리는 모습이요.
 
이제 안철수의 정치적 생명은 끝났습니다. 수차례의 헛발질은 이제 전라도 마저 내줬어요. 이제 전대가 열리고 대표 새로 뽑을 겁니다.
 
그러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 모습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 강한야당 뒤지게 맞는 야당 피흘리는 야당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어요.
야권연대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선거의 공식은 사람들의 마음에 임팩트를 줘야 하는 겁니다. 우리를 위해 뒤지게 맞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겁니다.
 
제가 예측컨대 이해찬 - 박지원 조합이 다시 유력한 체제로 올라설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 ? 지금 야당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두사람뿐이거든요. 문재인은 절대 등판하지 못할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 양반은 대선카드거든요. 히든카드를 지금 써버리면 새민련은 쓸 카드가 없습니다. 문재인의 확장성은 아직 준비중입니다. 지금 상처를 입으면 내상이 오래갑니다.
 
그것을 알기에 친노라고 불리는 세력은 다 말릴겁니다. 지금은 문재인이라는 카드를 쓸때가 아니라고 .....
 
새누리당의 폭정은 계속되는게 솔직히 좋습니다.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중간하게 비겼으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신 못차리고 다음 대선이나 총선에도 그모양 그꼴일 것이죠. 사람들은 이기는 편에 서고 싶어하지 지는 쪽에서 서고 싶어하지 않아요. 게다가 어중간한건 더 못견딥니다. 쉽게 말해서 어중간하게 포지셔닝하면 사람들 스트레스는 가중됩니다. ㅆㅂ 지네들이 잘해서 찍어주는 알아 .....
 
그래서 저는 이번에 잘 진거 같다고 말합니다. 지금 져야 당내에서 병신짓 하는 애들 정리할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도부 잘 세워서 디지게 맞는 야당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쳐다봐주고 문재인이나 박원순을 쳐다 봐주거든요.
 
문재인이나 박원순이 잘해봐야 당이 병신이면 그사람들 다음번에 집권 못합니다. 더 솔직하게 말할까요. 새누리당은 오너십으로 기반으로 통치합니다. 쉽게 교통정리가 되는데 이쪽은 쉽게 교통정리가 안되서 그래서 졌습니다. 이번선거도 마찬가지에요. 교통정리 잘만 했으면 안졌어요.
그러니까 리더가 중요합니다.
 
저는 오히려 기쁜 맘이에요. 이제 새정치민주연합도 정신 차리겠죠. 정신 못차리면 새정치민주연합 공중분해 될겁니다. 그 바톤 정의당에게 넘어가겠죠. 사람들 바보가 아닙니다. 기분나쁘면 쉽게 정당도 바꾸고 인물도 바꾸는게 사람들입니다.
 
한줄요약: 안김은 무조건 날라가고 새민련은 이해찬- 박지원 체제로 가게 될 것. 그리고 새누리당에게 존나 디지게 맞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을 보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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