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놓인 케이크 한조각

 

'누군가 먹으려고 둔 것 같은데....'

 

그냥 먹을까?

 

 

 

 

-소시오패스....-

 

친구나 선생님을 속이는건 점점 시시해져

호숫가에서 개구를 찔러 죽이는 것이 가장 재밌는 놀이었던 아이

 

유능한 회사원이 된다.

마법같은 재능의 비밀.

경쟁자를 무능력자로  만들기 위한 거짓말.

잘못을 저지르고도 내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로 일관.

사람들을 휘어잡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는

인생은 남을 누르고 이기는 '지배게임' 

그는 언제나 이기는 쪽이었다.

 

'다들 너무 순진하고 우스광스러워

왜 자신들에게 중요한 목표를 위해 다름사람들을 조종하려 들지 않는거야?'

 

그의 삶에 존재하지 않았던 한가지

 

'양심' =다른 사람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한 의무감

 

일명 소시오패스

'양심이 실종된 상태인 소시오패스는 오늘날 전체 인구의 대략 4%

즉 25명 중 한 명에 이른다.

그리고 소시오패스의 '지배게임'속에 놓인 96%의 사람들이 겪는 사소한 상처.

그러나 당하는 이들에게는 참사와도 같은 일들.

그들은 우리의 일상속에 늘 함께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

 

 

투자사기로 재판에 회분된 한 소시오패스에게 던진 질문

 

"지금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거야... 사람들의 동정이겠죠"

 

불행을 당한 이들을 이해해주려는 '사람들의 동정'이 있으면 그는 다시 '지배게임'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그러고 보니 딱한 사람 같아"

'그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어'

'나 또한 잘못한 것이 없나?'

 

'양심'

 

다른사람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것은

먹을까 말까?

친구를 위해 비밀을 지키는

기진맥진한 의사가 환자를 위해 휴식을 포기하는

부당함 앞에 분노하는 힘

 

'양심'

다른사람에대한 깊은 애착.

 

'양심이 존재하지 않는 소시오패스는 다른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로 연결되는 능력이 없다.

-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