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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펌]

H사의 아슬란이 곧 출시된다는 기사가 요즘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가 안되어 자료가 많지 않지만 자방 호구구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아슬란은 애초에 "개발명 AG" 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사람들은 그랜저 HG의 후속작 그랜저 AG 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1. 개발명 AG

그랜저 TG

그랜저 HG

그랜저 AG

이미 개발명부터 그랜저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2. 그랜저 플랫폼

AG는 그랜저HG를 플랫폼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랜저 HG는 YF 쏘나타 플랫폼으로 개발된 차입니다.)

3. 그랜저 HG 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3.0과 3.3 엔진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H사에서는 그랜저 HG 3.3을 단종시켜 AG와 HG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하고 있지만

AG에 올라가는 3.0과 3.3 엔진이 그랜저 HG의 기존 엔진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모두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4. AG는 분명히 그랜저와 동일한 준대형세단입니다.

이것은 올초 4월의 기사입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AG는 그랜저 AG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의구심속에 오늘 한가지 단서를 찾았습니다.

완전범죄는 없습니다. 범인은 현장에 증거를 남기기 마련입니다.

오늘 아슬란의 실내가 랜더링과 함께 실물이 공개되었습니다.

출처 : 오토뷰 / 모터그래프

문제는 실내를 공개한다면서 랜더링만 보여주고 실물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더군요.

도데체?

왜?

저는 뭔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국내포털은 이미 손을 썼는지 이미지가 없었고

H사가 손 쓸 수 없는 구글닷컴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역시, 진정한 검색은 구글.

진실에 조금 더 접근하고 싶다면 구글입니다.

구글링을 통해 제네시스의 미국판매가격과 워런티조건등이 밝혀지면서

국내 호구들이 깨어나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아슬란의 시트입니다.

이거 뭘까요?

출처 : 오토뷰

확대해보았습니다.

개발명 AG

아슬란의 시트에는

GRANDEUR 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군요.

뭐 많은 변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한가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왜 신문기사에 모자이크 처리했을까요?

무엇이 구려서 신차의 실내를 소개하는 자랑스러운 기사에서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보여줘야할 실내 사진을

아무도 못보게 모자이크 처리 했을까요?

왜 GRANDEUR 라는 글자를 가려야만 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하는 아슬란 오늘자 기사에 대한 네티즌의 상위의견입니다.

P.S.

이것은 저의 추측입니다.

혹시

개발명 AG의 뜻은?

AG = 알고보니 그랜저 ?

이런 오묘한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