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에는 ㅋㅋ
사단장님이 방문한다고 하여 사열 준비를 했었습니다.
저는 큰 키 덕에 기수를 맡았었죠.
예행연습 할 때도 딱히 문제도 없었고
더군다나 상말때라 긴장이라고는 전혀 안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시간 지나 행사는 시작되었고
사단장님이 입장하여 사회자가 행사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 언제 끝나냐... 괜히 와가지고 피곤하게 만들고 있...ㅇ 라고 생각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대대장님의 사단장님께 대하여 받들어 ~~~~ 구호가 들려
순간 멍때리고 있던 저는
저도 모르게 그만..
기를 바로 듬과 동시 깃발을 절반가량 내리면서
필!!!!!ㅆㅡ.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례 구호를 외쳐버렸습니다...
(기수는 입 다물고 있어도 되는데.. ㅜㅜㅜ)
그 고요한 연병장에 제 짧은 목소리가 울려퍼지는데
1초 남짓한 시간이 너무 나도 길게 느껴졌고...
깃발을 다시 들어야하나...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하나..
그냥 더위 먹은 척 하고 쓰러질까..ㅠㅠ 등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ㅋㅋㅋ
한 여름에 이렇게 등골이 춥고...몸이 싸늘할 수도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ㅋㅋㅋㅋ
하하하 ....
물론...대대장님이 살짝 당황을 하긴 했었는데 침착하게 진행하셔서 행사는 무사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살면서 이런 느낌 언제 또 경험할 수 있을까라고 웃으며 회상하는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재미있는 경험 하나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