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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남기는글
게시물ID : freeboard_685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아주오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3 13:10:54
오늘 아버지한테서

생전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네.

너를 힘들게해서 미안하다.

처음 듣는 그말이 너무 가슴시리다.

욕심많은 놈 성공해보겠다고 공부시작해서

이십대 절반넘게 책만붙잡고 앉아있는

아들내미한테 미안하실게 뭐가 있으시다고.

우리아버지 돈 많이 못벌어와도 

초등학교 이후로 남들보다 좀 없이 살아왔어도

나는 우리아버지 원망해본적 없다.

원망이 있는건 의지 부족하고 나약하고 게으른

내가 아버지 어머니 호강못시켜줄까 

그게 원망스럽고 겁나는 거지.

아버지.. 못난 아들 아버지의 미안하다는 문자받고

다시 정신 다잡고 공부합니다.

아버지 인생에서 

어머니 잘만난거 자식놈들 잘키운거

남들 가장 부러워하는 자랑거리로 만들게

열심히 해볼게요

아버지 나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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