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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명절돌아오니 빡치는군요
게시물ID : menbung_53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접니다저에요
추천 : 12
조회수 : 2007회
댓글수 : 181개
등록시간 : 2017/09/28 16:09:22
 명절때마다 은근 열받는일들이 생깁니다. 무엇이냐면
 
 제가 하는일이 여러개 다리를 걸치고 있어서 추석,설즘 되면 선물세트가 꽤나 들어옵니다.
 
 선물세트들어오면 뻔하잖아요 샴푸, 과일, 햄참치세트, 견과류, 식용류 등..
 생필품이고 가족들이 다먹는거라서 누가 쓰든 먹는 신경안썼는데 작년 추석부터 선물세트가 꽤들어오니
 
 부모님이 제 선물세트를 다른사람에게 퍼주는, 혹은 돌리는일이 생겼습니다.
 원래 이런것에 신경을 안써서 언제부터 퍼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2년전 부터 선물들어온 배좀 맛봐야지~ 했다가 박스채 사라진걸보고
 남들에게 퍼주는구나 눈치챘습니다.
 
 제가 가져온 과일들 다가져가시고, 견과류는 개별 포장된것 세트로 들어왔는데 개별로 된걸 봉지에 몇십개씩 담아서 자기
 친구들이랑 나눠먹는다고 가져가시고 어느순간부터 빡치더군요 엄연한 내것인데 나한테 묻지도않고 남에게 퍼준다니...
 이런식으로 제앞으로 온 선물들을 다퍼줘서 선물들이 1주일 가면 오래간거라 할정도로 제가 선물 받아오기 무섭게 남들을 줬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순간순간 조금 화는 났지만 암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열받았던 사건은.
 이번설에도 제앞으로 선물세트가 엄청왔는데
 그중에 밀가루 세트똑같은게 10개정도 들어왔습니다. (많이 남았다며 한사람이 저에게 다 준겁니다. 나눠줄때 있음 나눠주던지 하라구요)
 그래서 주변 별로 안친한 지인들에게 몇개 나눠주려고 다음날 아침에 가져가려고 보니 엄마가 8개를 홀랑 가져가서 본인 지인들에게
 돌렸더군요 (나머지 2개는 포장상태가 좀 찌그러진것이었습니다.)
 
 이때 정말 열받아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며 왜말도 없이 가져가냐 내가 지인들 줄건데 엄마것도 아니면서 허락도 없이 가져가는게 어딨냐며
 화를 냈었던게 기억에 남는군요
 
 이번 추석때도 선물들 쌓여갑니다. 그중 비싼사과가 들어왔는데 미리 부모님께 얘기했어요 사과 남주지말라고 내가 아침마다 먹을거라고.
 나머지는 가족들만 먹어라 제발 남주지마라 얘기했습니다.
 엄마는 올해 설에 제가 크게 화낸일때문에 그런지 이번엔 아무도 안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집에 먼친척이라고 하는 안면도 없는 보험팔이 아줌마가 왔는데 아버지가 제 사과를 봉지에 가득담아서 아줌마를 내주더라구요
 여기서 빡쳐서 사과가져가지 말라고 하려다가 예의가 아닌것같아 꾹참고 보험아줌마 보내고
 아빠랑 싸웠습니다.
 사과주지 말라고 한거 왜주냐고 좋게말하니 말이 말같지 않냐 사과 사와라 했어요
 그럼 고모가왔는데 그냥 돌려보내냐길래
 아빠꺼 꿀단지나 퍼주지(자연산꿀 집에 몇개있음) 내가 건들지 말라고 한걸주냐고 아빠꺼 귀한줄알면 남것도 귀한줄알으라고 그리고 무슨 안면도 없는
 보험팔러온 아줌마가 무슨친척이냐고 가족들이나 그렇게 챙겨보라고 화냈습니다.
 아빠가 맛도 없는사과로 ㅈㄹ한다고 더러워서 사과 사온다고 하길래(참고로 사과 꿀맛이었음,,ㅠㅠ)
 맛도 없는 사과를 지 핏줄 대접하는데 줬어그럼? 사과 꼭 사오라고 하니 ㅆㄱㅈ없는년 소리듣고 막을 내렸습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선물세트 많이 들고와서 별거 아닌거로 생각하는건지.. 엄연한 제것인데 왜저러는걸까요
 설땐 엄마랑 싸우고 이번 추석땐 아빠랑 싸우고.,..
 하.......
 
 
 
 
출처
보완
2017-09-29 11:46:50
29
출처보완은 아니지만 첫댓부터 멘붕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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