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민영화 입법 추진에 반발해 7월 22일부터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유지현)는 5일차인 7월 26일(토) 오후 2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파업 경과보고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돈보다 생명! 돈보다 안전!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고, 의료·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제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을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24~6/28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1차 경고파업에 이어, 7/22~7/26일 2차 총파업총력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2차 총파업 총력투쟁 마지막 날인 7/26일 오후 2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차 총파업총력투쟁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2차 총파업투쟁 과정에서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폭발적인 온라인 서명운동 참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보내는 촉구문과 함께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향후 투쟁계획과 함께 국민들과 보건의료계, 노동시민사회단체에 드리는 호소문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돈보다 생명! 돈보다 안전!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고, 의료·철도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을 진행한다.
행진에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의료민영화와 철도 민영화를 규탄하는 약식집회가 진행되고, 이어 서울역광장 → 남대문 → 한국은행 → 청계천까지 생명을 상징하는 흰색과 안전을 상징하는 노란색 드레스코드로 이루어진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이 진행된다.
이번 <안전과 생명의 물결> 행진은 1차(5월 24일), 2차(6월 28일)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되는 행진으로서, 스페인 국민들이 공공병원 민영화에 저항하여 투쟁했던 ‘백의의 물결’시위를 본딴 행사다.
7/22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2차 총파업 총력투쟁이 시작되면서 '의료민영화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가하는 국민들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7/21일 온라인·오프라인을 합쳐 65만명이던 서명참가자는 7/26일 현재 176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의 서명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노조측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투쟁을 전개한 7월 22일~23일 단 이틀 사이에 무려 93만명의 국민들이 의료민영화 반대 온라인서명에 참가한 사례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서명운동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민심은 의료민영화 반대임이 명확히 확인됐다"라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7월 22일로 영리목적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입법예고기간이 끝났다"며 "의료민영화를 중단하라는 들끓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8월중 영리목적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노조측은 "만약 박근혜정부가 국민여론을 무시한 채 영리목적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와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을 강행한다면, 박근혜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영리자본에 팔아넘긴 최악의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격렬한 저항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지난 7/22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2차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오후 1시 30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의료민영화방지법안 제정, 공공의료기관 가짜 정상화 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며 2차 산별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민주노총 동맹파업에 함께 했으며 저녁에는 여의도에서‘돈보다 생명 문화제'를 열고 한강공원 캠핑장에 <돈보다 생명 텐트>를 설치해 숙박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2일차>인 7월 23일(수)에는 오전 9시 30분 국회(국민은행)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보건의료노조 성명서 발표 및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의견서를 새누리당에 전달하고 면담 투쟁을 진행했다.
이어 3천여명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세종시로 이동해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3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중단,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 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집회와 규탄 상징의식 및 거리행진을 벌이고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을 담은 <대기획재정부 촉구문>을 발표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3일차>인 7월 24일(목) 오후 3시 국회앞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국회 요구서를 발표한 뒤 이를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오병윤 진보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4일차>인 7월 25일(금)에는 오후 2시 춘천 강원도청 앞에서 [속초의료원 노동탄압 중단! 구조조정 철회! 강원도 5개 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올바른 발전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강원도지사 면담촉구 투쟁을 벌였다.
면담약속을 어긴 강원도를 규탄하는 투쟁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폭력으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1명이 연행됐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7월 26일 강원도의 면담약속 불이행과 춘천경찰서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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