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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었는데.
게시물ID : today_53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렷한목표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7 15:36:01
화가 풀렸다.

여하튼 긍정적으로 살아보려했는데,
잘안되네.

그래도 살아가는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
지금은 볼품없고, 얽매어있는 삶이지만,

조금만 더 버티고, 살아간다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

삶의 이유를 찾는게 바보 같다하지만,
그래도 계속 머리 속에 삶의 이유를 찾고 싶기도 하고,

맞아, 볼품없지만, 정신마저 볼품없는 것은 아니니까
못났다해서 내 정신마저 못난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싶지않고,
그냥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고 싶을 뿐인데

내가 아직 역량이 안되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겠지.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언젠가 내 꿈도 이룰 날도 있을거고.

뭐, 사실 많은 꿈들을 간직했었고,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꿈들을 흘려보내지만
그래도 아직 이루고 싶은 꿈들이 있으니까

나중에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내 스스로에게 떳떳하면 되니까

근데 사실 자괴감도 드는 것도 사실임.
사실 조금 능력만 더 있었다면,
조금만 더 이기적으로, 
어차피 정의롭게 살지도, 마냥 착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나를 위해서, 얄팍하게 굴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애초에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맞다 싶어서 시작한 거고
비록 처음에 계획했던 길과 달라졌지만,
엄청 힘들고 고된 길로 변화하였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참고 견디다보면 도착하겠지.

물론 진짜 힘들어서 다른길로 가고 싶어.
차라리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다른 편한 길로가는게 낫지 않나
아니면 이 쓸대없는 고매한 정신 같은걸 버려버리든가

무능력자의 쓸대없는 만용만큼 쓸모없는 것도 없으니까
뭐, 이러쿵 저러쿵 반박한다해도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욕먹으려고 힘의 논리를 주장할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그 논리에 수긍할 때,
진짜 마음이 갈갈이 찢어진다.

아니라고, 병신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런 소리를 듣고 싶은데

뭐, 여하튼 나 스스로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사실이야
사실 능력이 없으니까, 능력이 있었다면 다른 수들이 많았겠지
좀 더 잘 말할 수 있었겠지.

뭐, 굳이 구차하게 이렇게 저렇게 핑계대고 싶지도 않고,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닌데 미친듯 노력하고 싶지도 않지만.

힘이면 다다라는게 얼마나 개같은 소리인데.
왜 병신같은 소리라고 말하지 못하는건지.

또 그리고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는것도 알고,
나 스스로도 그래, 그런 면도 있지 않다하지만,
어디 하나 내 맘 보여 줄 수 있는 곳도 없고,
그저그런 투털거림 밖에 내뱉을 수 밖에 없는데.

내 스스로 마냥 희망적인 얘기를 하기에는,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마냥 부정적인 이야기도 마찬가지고,
그렇다하여 좋은 수가 떠오르는 면이 있나.

그저그렇게 만들 수 밖에.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역시 징징거림을 잘받아주던 알던 형이 생각났다.
후임 녀석도 생각나고.

친구들도 익숙해져서 잘받아주지만, 그 사람들은 그냥저냥 친해지던 단계라서 좋은 말만해줬었는데

후임 생각하니까, kctc에서 진지 만들다가 온통 똥밭인 것도 생각나고....
kctc할때, 진지 근처에 화장실만들기도 했지만, 
급할 때는 아무 땅 파서 싸니까....

그리고 보통 진지 만들만한 곳은 비슷비슷하고, 
으 진짜 그래서 kctc할때 여기는 온통 똥밭이라 내가 적군이라도 일로는 절대 안온다고,

아, 재밌었는데.

여하튼 그냥저냥 사는 삶이지라도
초라하거나 비루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한켠에는 그래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니
무시안했으면 좋겠다.

물론 원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시받을만한 건 아니니까.
나름 열심히 산다 이거지.

언젠가는 내꿈이 이루어지겠지.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니까 살찌고, 게임은 이제 질리고,
책 읽는거 역시 한계가 있고, 마냥 참자니 돌아버릴 것 같고,
긍정적으로 살아보려니 잘안되고 호구같고,
그냥 부정을 인정하자니, 온 세상이 문제점이고.
명상을 해야하나.
명상하면 끝없이 생각이 이어지는데.
역시 무념무상이 좋은데.
유념유상은 안되는건가
양념무많은.

역시 돈많으면 유유자적 사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난 그냥저냥 못살것 같다.
뭐, 지금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 꿈을 위해서 그렇게 사는걸로 해야지.
그래, 꿈을 위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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