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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 공개!!
게시물ID : sisa_393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름글
추천 : 3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2 14:56:18


뉴스타파 · ICIJ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1차 결과물 발표



1.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제작되는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작)’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 참여해 지난 몇 주 동안 공동 취재를 수행해 왔습니다. ICIJ는 뉴스타파를 제작하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장기간 탐사보도에 전념할 수 있는 언론이기 때문에 한국의 취재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 뉴스타파가 ICIJ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를 공동 취재한 결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1차 취재결과물일 뿐, 추후 공동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이 같은 한국인 명단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대행해 주는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PTN)’과  ‘커먼웰스 트러스트(CTL)’ 내부 자료에 담긴 13만여 명의 고객 명단과 12만 2천여 개의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정보 분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4. 확인된 245명 가운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즉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명목상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입니다. 이 가운데 노미니 디렉터(Nominee Director) 즉 차명 대리인을 내세워 법인의 실소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 보통 한 명이 1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지만 많게는 5개 이상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사람도 발견됐습니다. 


5. 245명의 한국인들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한 시기는 지난 1995년부터 2009년에 걸쳐 있습니다. 2천 년대 중반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2007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페이퍼 컴퍼니 설립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45명의 명단 가운데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6. 뉴스타파는 비밀리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오늘부터 매주 한 두 차례 순차적으로 보도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실태를 공개합니다.


7. 뉴스타파가 5월 22일(수) 1차 발표하는 명단은 3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⓵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페이퍼컴퍼니 이름 : RICHMOND FOREST MANAGEMENT LIMITED

    설립 시기 : 2008년 4월 28일,  설립 장소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디렉터 : 이수영, 김경자  

    주주 : 이수영, 김경자 

    LEE Soo Young and KIM KyungJa as joint tenants with right of survivorship   


  ⓶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페이퍼컴퍼니 이름 : Kapiolani Holdings Inc

    설립 시기 : 2007년 6월 19일,  설립 장소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디렉터 : 이영학  

    주주 : 이영학  LEE Young Hak 


  ⓷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페이퍼컴퍼니 이름 : Quick Progress Investment Ltd

    설립 시기 : 2007년 3월 15일,  설립 장소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디렉터 : 조욱래  

    주주 : 조욱래, 조현강 

    Cho Wuk Rai and Cho Hyun Kang as joint tenants with right of survivorship


한편, 뉴스타파 취재결과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과 부인 이영학씨와 조욱래 DSDL 회장이 하와이에 고급 아파트를 거래했던 사실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8. 이해를 돕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 증빙자료와 하와이 부동산 거래 내역을 담은 관련 서류를 일부 발췌해 함께 공개합니다.  <끝>




(출처 : 뉴스타파 홈페이지 http://www.newstapa.com/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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