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은 오대양 사건으로 복역한 이후부터 거꾸로 쓰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왼쪽). 위치를 바로잡아야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오른쪽).
“가녀리고 가냘픈 大(대)가 太(태)풍을 남자처럼 일으키지는 않았을 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인 남자들이 저지른 바람일 거야. 과잉 충성스런 보필 방식일 거야.” “아무리 생각을 좋게 가지려 해도 뭔가 미심쩍은 크고 작은 의문들이 긴 꼬리 작은 꼬리에 여운이….”
해석: 가냘픈 박근혜 대통령이 태풍을 일으키지 않았을꺼야, 산전수전 다 격은 김기춘(추측)이 저지른 바람일꺼야, 과잉 충성스런 보필 방식일꺼야
“큰 이간질을 해대는 권력 휘하에서 적하는(알아볼 수 없었다) 언론인들이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도 있어온 듯하다는 걸 실감해본다. 근간에 방송을 청취하다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안 되는 말을 마구 지어내기가 일쑤인 것을 듣고 보는 이들은 속고 있으면서도 판단력이나 비판력을 상실한 상태인 것을 알아야 할 텐데.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임을 둔한 정치 하수인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만심만 키운 마취 증상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마치 이십세기 나치스당의 광란 때에 히틀러의 하수인들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