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트라우마
게시물ID : panic_53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엘
추천 : 39
조회수 : 362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7/29 01:20:15
어릴적 이유는 모르지만 부부싸움중 집안이 풍토날정도로 싸우셧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를 비난하고 욕을하며 집안을 뒤집어 놓고 서로 상처를 주며 

그렇게 싸웠습니다.

어릴적 전 멀뚱멀뚱 서서 지켜보고 있었고, 동생은 사태파악이 된건지 본능인지 울어제꼇습니다.

화난 아버지는 서서 지켜보고 있는 절 보더니 갑자기 절 발로 차서 넘어뜨렸습니다.

그리고 망치를 가져와서 날 죽이겠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머니는 그걸 보고 말리고, 전 그 순간에 동생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그리고 또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안방 문에서 큰 진동이 울렸습니다.

나중에 가서 보니 큰 자국이 찍혀있었습니다. 망치로 문을 찍어내린것이지요.

결국 문을 따고 들어온 아버지는 저를 지켜보고있었습니다.

손에 망치는 없었지만, 제가 본 그떄의 표정은 정말 악마였습니다.

뒤에 내팽겨쳐진 망치를 보고 전 저걸로 맞아 죽을까봐 그 망치를 사수하려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망치를 안고 다시한번 아빠표정을 봤습니다.

배경이 어질어질하고, 집안의 책이란 책, 화분, 피아노 유리 등 모든게 엉망진창이었고

동생은 울고, 어머니는 무표정으로 화를 다스리고 있었지만

유독 아버지에게서는 처음으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십년이 더된일이지만, 전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고

요번에도 나의 정당성과 권리를 추구하기위해 조목조목 따져봤지만

결국 아버지 말대로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때의 상황이 지금 말하는걸로 다시 재현이 될까봐

너무 두려워서 그냥 그 말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빠도 장남이고, 너도 장남이니 그런 게임기는 양보를 하라.

그냥 주기 싫다면 일정량의 돈을 받고 팔라고 하셨습니다.



.. 뭐 이래나 저래나 극복하지 못한 전 호구일 뿐이죠

그리고 이제 닌텐도 사건은 잊어주세요 그냥 한 순간일 뿐이니.

계산해보니 42만원정도가 나왔더라구요

31만원받기로 했습니다.

욕해주시고 비난해주시고 충고해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