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다가 짬나서 직장동료인 여자사람친구랑
커피 한잔 하면서 서로 대학 다닐 때 얘기를 했음.
여사친 친구 중에 남자들이랑 술마실 땐
여자들이랑 거의 얘기 안하고 남자들이랑만 대화하는데,
지독히도 맞장구 잘쳐주고,잘 웃어주고,리액션 좋은 친구가 있었다고 함.
여사친이 걱정되는 맘에 그 친구에게
"너 자꾸 그러면 여자애들한테 따당한다"라고 말했다고 함.
그러자 그 친구 하는 말이
"똑같이 용돈받아 쓰는 처지인 남자님(진짜 남자님이라고 말했다고 함)들이
우리에게 술사주는 건
우리들끼리 수다떠는 거 구경할라고 사주는 게 아니거든.
세상에 공짜가 어딨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