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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아홉살이다
게시물ID : freeboard_685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감한아줌마
추천 : 1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1 21:13:51
나 아홉살..남동생 일곱살때...
아빠의 끝없는 폭력과 폭언에 못 ㅇㅣ겨 엄마가 집을 나갔었어요..그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엄마가 내게 만원을  쥐어주며
우리**이  초등학교6학년때 꼭  데리러 올께..
라면서 뒤돌아선 엄마뒷모습에서 사실 ㅇㅣ게  엄마의 진짜 안녕임을  눈치 챘었어요
그런데 순간 어린 마음에 그 만원을 손에세 만지작 ㄱㅓ리며  딴  생각을 했어요..
이걸로 ㄴㅐ가 좋아하는 인형을 살수있지 않을까,?
아이스크림도 살수있지 않을까.,?
그리곤다시 고개를 들고 엄마를 불렀지만
집밖으로  나가서 골목을 돌며  온몸에 땀나도록 엄마를 찾았지만
엄마는  없었어요...
그뒤로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엄마없이  사춘기를
엄마없이 초경을
엄마없이 결혼을 
엄마없이 출산을  했어요...
나때문이죠...
그 돈만원에 흔들려 머뭇거렸던 그때의 나때문에..
내남동생도결혼을 하고 ㅇㅏ이아빠가 됐지만
늘 외롭고 힘들게 ㅈㅏ랐죠  나때문에요...
나는..
몸이 고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시 아홉살의 그때 그날로  돌아가요 꿈에서요
꿈속에 ㄴㅏ는  돈을 받자마자 찢고  바로 집밖으로  나가요
그리고 엄마를 찾죠
하지만 엄마는 늘  나보다 걸음이  빨라요
그렇게 골목길을 수백바퀴를 돌고 깨면 온몸이 땀범벅
눈물 범벅이  되있어요

내 옆에 곤히 잠든 두 아들을 보고  울며 다짐해요
난 꼭 ㄴㅓ희 ㅇ옆에 있을께...


어제 ㅅㅐ벽에 그꿈을 꾸고 ㄴㅏ서 하루종일 몸도 마음도 ㅈㅣ쳐있어요

난 ㅇ왜 ㅇㅏ직도  아홉살인거죠..,?


오늘 ㅇㅐ들 ㅈ재워놓고 일찍 ㅈㅏ고 싶은데 ㄱ괸한 ㄷ두려움에  끄적여요 

자주와서 보고 ㅇ웃고 하고 가족같은 오유에 끄적여봤어요


헤헤


괜찮아요  저..하루하루 ㅅ행복한데

오늘같은 ㄴ날은  그냥 괜히  ....

왜....그런날 ㅇ있잖아요


나에 대해 ㅇ아무것도 ㅇ모르는 ㅅ사람에게서  위로받고 ㅅ싶은날....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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