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시카고 타자기가 재미없다고들 하셔서 대충 3분씩, 4분씩 잘려서 나오는 영상 주워보다가
유아인ㅠㅠㅠ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결국 각잡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7회 초입부(아직 초입부만 보다가 글 쓰고 있어요!! 헤헤헿) 보면서
유진오가 소설을 완성하는게 수현의 소원..? 이기도 했다고 하면서 완성 해달라고 할 때
'전생의 수현을 위해서 왜 소설을 완성 해줘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세주가 지금의 삶도 이렇게 힘든데 전생의 삶까지 내가 짊어져야 되겠냐고 말하더라고요
근데 그 장면을 보면서 느낀게 이 드라마에서는 전생과 현생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결국 우리한테 말하고 싶은건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으로 들렸어요
마치 전생처럼 현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와닿지 않는 것이지만
서휘영이 곧 한세주인 것처럼, 역사 또한 결국 우리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한세주가 결국에는 자신의 전생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의 역사를 벗어날 수 없고 외면해서도 안된다는
그런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이 드라마가 전생과 현생이라는 장치를 굉장히 똑똑하게 사용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걸 깨달은 척 하고 있는건지ㅋㅋㅋㅋ 모르겠지만요!!!
하여튼 시카고 타자기 꿀잼입니다!!
엄.. 글만 쓰고 가기 뭐하니까 서휘영 짤 하나 올립니다 서휘영 너무 멋있어여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