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우선 제 글에도 댓글이 있었던 것처럼 탈락자가 꼬장 부린다는 느낌도 줄 수 있을거구요.
또한, 제가 섭섭한 마음에 올린 글이 씨빠빠빠라빠님에 대한 비난의 글이 될까봐였습니다.
이 문제도 결국은 현실화 되었죠... 제 댓글 이후로 비난이 쇄도 해서...
처음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비난의 의미로 쓴 게 아닌데, 모든 의견이 비난으로만 몰려서...
그런데 지금 올리신 글을 보니, 제가 굳이 그런 글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글을 올리지 않았다면, 아마 소수의 입장은 묻힌 채 오유는 씨빠빠빠라빠님께 죄송한 마음만 남았겠죠.
그리고 씨빠빠빠라빠님은 오유에 대한 실망감만 가지게 되실테고, 본인은 돌아볼 여유가 없으셨겠죠.
솔직히 지금 쓰는 이 글도 염려스럽습니다.
한 잔 하고서 쓰는 글이라 더욱 더 그렇네요...(죄송합니다.)
최대한 비난의 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씨빠빠빠라빠님의 글쓰기 방식에 맞춰서 원글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겠습니다.
말씀하신바대로 용기내어 한 행동이 꼭 보상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시피 예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본인이 하고자하는 일에 관심을 주었고, 개인정보와 사진을 받았다면 그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라...
제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서 쓴 글이 아니라는 걸 이해 못 하시나요? 저는 결과 통보 방법과 예의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다음,
본인이 오유에 실망한 게 아니라 당사자들의 매너를 지적한 것이라고 하시는데, 글의 뉘앙스는 분명 '오유 실망, 오유 안녕'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추천수가 80이 넘어가면서 베오베까지 가게 된다면 그 뒤에 있는 이야기도 충분히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
댓글 달았습니다. 메일 주소도 썼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제 이름과 메일주소를 공개된 페이지에 함부로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메일 주소만으로도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텐데요...
글을 잘 읽어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적어도 글을 쓸 때 그 컨텍스트는 열 번씩 정독합니다.
정작 본인이 제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시고 본인에 대한 비난 댓글에 흥분하신 것 같네요.(그래서 굳이 조목조목 따져서 답해드립니다.)
제 소개와 사진 분명 같이 보냈습니다. 성의있게 글 썼습니다.
오히려 너무 구구절절 사연을 늘어놓으면 부담스러울까봐 적당한 선에서 썼습니다.(앞글에도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비난의 대상으로 몰아간 점은 거듭 사과드립니다.
더 좋은 매너와 더 좋은 답변을 기대하고 충분한 해명이 있으시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해명글을 올리신 시점부터는 저도 따질 수 밖에 없네요...
또 이렇게 굳이 글을 남깁니다. 당사자께도 죄송하고 이 글을 보실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해명하신 글이 도저히 해명이 안되어 보류될 것 같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