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겜 닷지 패널티로 30분이나 게임 막혀서
오랜만에 토크온 내전을 했거던여...
어떤 브론즈 유저분 목소리가 너무 애기애기해서 나이 물어보니까 13살 초딩이래요
제가 원딜하고 초딩이 서폿하는데 형누나들 오더 잘 따라줘서 이겼음!
그러다가 초딩이 저에게 친추를 걸어서 받아줬는데
정말...... 1분에 한번씩 귓말을 하네요...
골드5 팀랭 팀장이냐면서, 부럽다면서
자기는 만년 브론즈라서 팀랭이라도 골드 달아보고 싶다고 그러길래
이거 배치본지 얼마 안 돼서 지금 초대 못해주니까
다음에 초대해준다고 했거든여?
엄청 좋아하더라구여
귀여웠음...
근데 그 이후로도 계속 귓말을 하는데
말을 너무 못 이해하고...ㅠㅠㅠㅠ 정말 너무 어려서 귓하기가 귀찮아 죽겠어요ㅠㅠㅠㅠ
제가 언제 한 번 강등당해서 멘탈 나가서
대화명을 [플레달때까지귓안함 귓말하지마하지마]
이렇게 바꿔놨는데
초딩 : 누나 (씹음)
누나? (씹음)
누나누나
나 : ㅠㅠ..대화명 좀 봐줄래?
초딩 : 그게 머예여?
나 : 롤 아이디에 같이 나오는 상태메시지
초딩 : 네?? 저 초딩이라 이해가 잘 안대는데
나 : 아.. 지금 내가 강등돼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빡겜하려구 귓속말 보내지 말라는 의미였어 ㅠㅠ 귓말 답장 안 할게
초딩 : 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대화명을 다시 바꿨습니다
초딩 : 누나 어제는 귓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긍정빠워네요?
나 : 응ㅋㅋㅋ
초딩 : 긍정빠워가 뭐예요?
나 : 긍정의 파워(힘)으로 게임하려고
초딩 : 아아 누나 랭크팀 초대좀
나 : 2시부터 된대
초딩 : 왜요?
나 : 배치 받으면 시간이 정해져있나봐... 이따 초대해줄게
초딩 : 아 지금은 안 되구요?
나 : 응ㅋㅋㅋ 나 아침먹으러 갈게
초딩 : 아침을 왜 9시 넘어서 드세요??
야!!!!!!!!!!!!!!!!!! 밥 먹는 거 거짓말이야!!!!!!!!!!!!!!!!!!!
너무 귀엽고 착해서
동생처럼 우쭈쭈우쭈쭈 해주고 싶었는데
진짜 친삭할까 말까 계속 고민이 되네요
친삭하면 상처 받을 것 같은데..ㅠㅠㅠㅠ
팀랭 기대도 엄청 하고 있구...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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