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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제 사촌형 군대고참이랑 같이 롤 한 썰.ssul
게시물ID : lol_536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fire
추천 : 10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8/20 11:32:05
전... 5년후 마법사가 되요......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흑흑
그리고 미리 노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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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형은 이제 막 첫 휴가 나온 그냥 딱 초짜 이등병임 
형이랑 저랑 씐나게 치킨 한마리 뜯고 막 떠들다가 한 밤 12시가됌
전 피곤해서 형한테 먼저 집(자취방)에 가있을테니까 놀다가 오라고함 
여기까지가 제 시점임
그래서 
이 형이 더 밖에서 싸돌아다니곤 싶고 
칭구들도 다 군대가있고 
할수없이 그냥 자주가던 피씨방에서 롤하러 갔다고함
알바가 형을 딱 알아보더니 자주 앉던 자리 비었다고함 
그래서 딱 가서 앉았는데 옆에 낯이 익은 사람이 앉아있었다고함
그래서 얼굴을 좀 자세히 보려고 각도를 좀 틀었는데
그때 그 사람도 마침 얼굴을 돌렸다고함
둘이 얼굴을 딱 마주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년 병장"님"이셨다고함 (병장님이라고 자기가 입으로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병장님이 덩치도 장난 아니셔서 위압감에 지린다고함 (계속 존칭을 붙임)
바로 차렷 자세로 일어나서 막 거수경례하고 난리났다고함 
그 병장님도 황당했는지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다고함
육성으로 이렇게 말했다고함
"제 단골 피씨방입니다! 그리고 여긴 제가 자주 앉던 자리입니다! 병장님도 혹시 여기 근처에 거주하고 계셨습니까?" 
이걸 거수경례 안풀고 말했다고함
아무리 술한잔했고 고참을 만났어도 피씨방에 사람들 다 보는데 이렇게 말했단게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장이 자세 풀라고 하고 무슨 게임하러 왔냐고 물었다고함
바로 기다렸다는듯이 롤하러 왔다고하고 
자랑스럽게 "제 티어는 실버입니다!!" 라고 소리질렀다고함
오래 안해서 강등돼서 실버5지 이형 실버2였나 3까지 올라간 실론즈는 아닌 형임 
고참이 나름 감탄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같이 듀오하자고함 
형이 고참한테 무슨 티어냐고 미친듯이 묻고싶었지만 물을수 없었다고함
딱 티어를 보는데 브론즈5
물론, 오랫동안 롤을 안했으니 강등당해서 그럴수도 있었음 
그래서 시작하기전에 전적사이트에 몰래 쳐봤다고함
브론즈4 
강등전이 브론즈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스트 챔프들은 하나같이 여려보이는 여챔들이였다고함
모 1 소나
모2 트타 
모3 럭스
그래도 형은 모르는척하고 듀오를 돌려줌
결과는 참혹 
술한잔 들이킨 실버와 
브론즈5가 만났으니 이해가감 
재밌는건 근데 이 고참 멘탈이 순두부라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로는 무쇠 멘탈에 챗따위 무시하는 그런류의 상남자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순두부 젤리 멘탈에 전체챗이든 아군챗이든 대꾸안하면 못사는 류의 사람이라고함
챗치느라 상대 블리츠한테 수도없이 끌려갔다고함
3연패정도하니까 하늘이 무너져라 한숨을 푹 쉬더니 고참이 제 형한테 그만하자고 했다고함 ㅋㅋ 피곤하다고 
형은 첫판끝나고 가고 싶었지만 꾹 참고 계속 해줬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가기전에 그 고참이
수고했다고 피씨방비 계산해줬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줄 요약 
1. 군대 휴가 나와서 피씨방 갔는데 고참 만남
2. 형은 실버5, 고참은 브론즈5
3. 3연패하고 한숨 푹쉬고 그만하자고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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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쉣... 썰 지금 막 듣고왔는데 들을땐 개꿀잼이였는데 쓰니까 노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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