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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영아기때 기억이 나는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panic_53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해괴물
추천 : 18
조회수 : 303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7/26 19:40:35
허위성없이 제가 사랑하는 모든것을 담보로 맹새하는 진실입니다.
혹시 저같은 사람이 많은지 다른말로 흔한건지 궁금하여 써봅니다.
제주위엔 옛날기억을 잘못하는사람이 대부분이라 가족들과얘기해도 가족들이 많이들 놀라십니다.
어릴적 엄마뱃속에서의 기억이납니다.  검붉지만 밖의 빛이 느껴지는  아주 너무나도 갑갑했던기억이 나고
태어났을때의 개운함이 기억납니다. 간호원이 좀 아프게 다리를 잡고 뒤집어진상태로 짜증이 난기억이납니다.
3살터울의 누나가 그림을 그렸을때  따라그렸지만  
누나가그린 사람눈망울의 차이점을 캐치못하여  눈썹도 -- 눈도 -- 로 그려  차이점을 알아채지못해 답답한 기억이납니다.
엄마등에업혀 모유를 먹을 영아기때 집이 작은 마당있는 빈민촌집이었는데 대구대봉동 
옷장의옷을 모두 뿔뿔히 흐트려놓은게 기억납니다.  두번 도둑이 들었었습니다.
엄마등에 업혔을때 털실로짠 모자와 목도리 줄이연결된 벙어리 장갑  갈색세트를 했는데 대봉동 미군부대옆 버스
정류장을  지날때  너무나 장갑의 갑갑함이싫어서  벗어서 땅에 버린적이있습니다.
비싸게 산거라 어머니가 속상해하셨습니다.
핥퀸다고 손이 덮히는 때때옷을 입혔는데 손이 너무 갑갑해서 자꾸 손을 뺏지만  어른들이 자꾸 손을 옷에 넣어 너무나도
신경질이 났었습니다.

막 걷기시작했을때  달성공원에서 엄마를 잃어버려 정말 무서웠던기억이있습니다.  
아주작은화면의 회색 흑백 티비(뒷면이길쭉하고 납작한모양)를 분해해보고싶어 안달난것도 기억납니다. 
 아더왕 이라는 만화를 봤었습니다.
엄마가 준 500원을  누나가 다니는 초등학교앞 문방구에서 홍길동검이라는  길고 짧은 두개의 빨간색 장난감칼 을 사서
엄마에게 혼났던기억이납니다.   잘못했어? 안잘못했어?  의 말뜻을 이해못해서 뒤에나온 안잘못했어를 자꾸말하는바람에
더 벌받은 기억이납니다.  누나가 초등학교 1학년때 누나의 동네친구들 이름들이 기억납니다. 
당시 아버지는 퇴근하시고 술을한잔하실때마다  땅콩과자를 사오셨었습니다. 그때 포장이 투명한 플라스틱통이었습니다.
따듯한 기억입니다.
딸기맛치약과 옷장의 나프탈렌을 먹어보고싶은 유혹이 아주 강했으나 항상 제지당하여 먹지못했습니다.
이만기씨의 씨름을 티비로 즐겨보며 사람들의 환호성에  이만기처럼 되고싶었습니다.
네발자전거의 뒷 보조바퀴를 할아버지가 빼주던날  정말 무서웠던기억이납니다.
할마버지자전거 뒤에 당시쌀집자전거같은 큰자전거에 타고 대구신천(당시 방천)을 바람쐰일이 자주있었습니다.
지금의 대백프라자 자리에 동춘서커스천막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수많은 기억이 생생히있습니다.  
대충떠올려도 이정도지만 작정하고 기억하면 수많은 기억이있습니다.
34살인 지금도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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