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동해상에 모두 3차례에 걸쳐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했습니다.
오전에 2번, 오후에 한 번, 모두 북동쪽 공해상을 향해 쐈습니다.
[녹취: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3차례에 걸쳐 동해안 일대에서 북동쪽방향으로 유도탄 3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판단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발사 움직임을 포착하고 발사체의 성격과 발사 경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KN-O2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N-02는 사정거리가 백 수십km로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입니다.
군 소식통은 발사체가 남쪽이 아닌 북동쪽 동해 공해상으로 발사된 만큼 훈련이나 시험발사 수준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군 당국은 따라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강화된 대북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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