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크라임씬 시즌 2막방이었네요. 석달동안 매주 행복하게 잘 봤습니다! 표교수님도 방송에서 너무 멋있게 잘 나오신듯 하고, 모든 출연진들의 열연과 추리력에 힘입어 아주 재미있는 방송으로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끝난 김에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 해볼까 해요.
크라임씬이 시즌1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이고 다채로워졌다고 생각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들 보다 정황증거나 동기 위주로 증거를 많이 배치했더라구요.. 특히 오늘 pd살인 사건에서는 결정적인 증거는 족적 딱 하나.. 많은 시청자들이 크라임씬을 보면서 같이 추리해 나가는 맛에 본다고 생각하는데, 연기자들이 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면 보는 시청자도 답답하더군요. 아마 미인대회 살인 사건 이후 pd님이 사건이 너무 쉽게 풀리는 게 아쉬워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