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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36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지내?
추천 : 118
조회수 : 1276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9 09:33: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9 02:29:33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이 40ㅜㅜ일 남은 고삼입니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이런저런 어플을 깔다가
오유에 들어오게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좀 낯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오유인이 되어?!ㅋㅋ
오유중독자가 되어가고있어요..ㅜ
항 대학가야대
그냥 새벽이 되니 싱숭생숭해지네요
그래서 글 하나 쓰려구요..ㅋㅋ 괜찮죠??
저는 초등학교1학년부터 중2때까지
사촌오빠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채 오빠품에 안겨
만져졌고
나중엔 오빠가 첫날밤 놀이라며 옷을벗기고
제 위에 올라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제 안에 삽입하려하고
뭐 대충 이런일들이 8년간 있었어요
매일은 아니고 사촌이니까 명절이나 방학때?
뭔지도 모르고있다가 초등학교때 처음 알고
피하고,
중학교 올라와서는 아예 도망쳤어요
그래서 지난달까지는 아예 안보고살았네요ㅋㅋ
근데 참 무서운게
나에게 그런짓을 한 사람보다
내가 기댈수있는 사람이
나를 밀어낸다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첫날밤 놀이를 목격한 할아버지는 아무말없이
방문을 닫고 나가셨고
제 속옷을벗겨 밤새 핸드폰불빛으로 절 관찰하던
오빠를 보고는 할머니는 제게 어서자라며
다음날 별거아니라 말씀 하셨고
엄마는 제가 이런 고민을 말할때부터
펑펑우시며 본인이 더 힘들단 말을 하셨어요
저는 기댈곳이 어디에 있었을까요?
청소년 상담소에는 대면상담을 주선해준단 말로
한참이나 연락이 없었고
청소년상담만을 믿었던 저는
연락이 안온다는, 또 버려졌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계속 꿈을 꾸었습니다
할아버지와 고모부는 절 벗기려 음흉하게 다가왔고
엄마와 할머니는 '왜 또 저년 따먹게?'라며 웃으시고
반쯤 미쳐 걸어본 상담원에는 '지금은 점심시간이오니..'
이런꿈을 계속 꾸다보니 멍해지더라고요
.. 쓰다보니까 슬프네 나중에 써야지
나 또 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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