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조정래 감독)의 예매에 가장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온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뒤늦게 셔터를 올리고 손님을 받고 있다.
2월 22일 오전까지 ‘귀향’에 스크린을 배정하지 않던 CGV가 이날 오후부터 예매를 받으며 상영관을 배정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영화계에선 ‘귀향’의 놀라운 예매 폭주가 결국 CGV의 높은 콧대를 꺾었다는 말이 돌고 있다. 한 영화인은 “팔짱 끼고 끝까지 버티던 CGV가 여론 앞에 무릎을 꿇은 격”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