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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풍진을 이긴 욕정 썰
게시물ID : humorbest_535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마레따
추천 : 56
조회수 : 1067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7 17:19: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7 16:37:42

새차를 사야하나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 1996년 3월에 전남 상무대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감.

 

그 당시 주특기는 화학...

 

화학주특기는 6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음. 모두 이등병이기 때문에

 

이등병의 천국이라는 곳이었음

 

훈련중반때 풍진이 부대내에서 유행함.

 

본인도 걸림.

 

풍진은 걸리면 굉장한 고열(40도)와 관절 마디마디가 떨어져 나갈것 같은 사지통...그리고

 

열때문에 온몸에 피어나는 열꽃, 극심한 오한...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남.

 

열때문에 입술이 갈라지고 잇몸이 부어 음식을 제대로 못먹음

 

한마디로 걸려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었음.

 

당시 상무대내 의무대대로 옮겨가기전 구대장이 잠시 여기 들어가 있으라며

 

한적한 내무실에 나를 들이밈. 들이밀리며 극심한 고통을....구대장 개개끼야!!!!!!

 

암튼 불꺼진 내무실에 걸터앉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반대편 내무실 끝쪽에 누가 앉아있는 거임.

 

본인이 먼저 말을 검

 

"아저씨도 풍진 걸렸어요?"

 

"네 죽을 맛이네요"

 

"아 좀 눕고 싶은데.."

 

"아 저두요..."

 

그렇게 간단한 대화를 나눈뒤 본인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누워버림

.

.

.

잠깐 졸았나 싶다가 뭔가 헉헉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깸

 

눈을 살포시 떠보니 아까 그 아저씨...

 

하의를 내린채 3단 매트리스에 하체를 대고 왕복 운동중이었음

.

.

판단컨대, 3단 매트리스 접힌 부분에 존슨을 끼우고....(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함)

.

.

보통같았으면 저런 ㅁ게라마;나;ㄱ장;마;ㅎㅁ;ㅏㄱㄱ;가.....이라고 했을 것이나

 

그냥....그 장면이.....아련히 슬펐음.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열이 40도가 다 되어 가는데....

 

그래서 그냥 계속 자는 척함

.

.

.

그 매트리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오직 그 매트리스를 펴본 다른 아저씨가 알것이라는 건 안유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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