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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전증(간질) 환자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53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루루룻뚜
추천 : 2
조회수 : 32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2/28 18:25:41

안녕하세요


96년생으로 올해 징병검사 받아야 하는 대학신입생입니다.


뇌전증 판정은 올해 초에 받았구요. 실제로 쓰러진건 고2 때부터였어요.


맨 처음에 넘어진건 자전거를 타다가 발작이 일어나서였는데 그 때는 뇌전증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4~5번 반복되고 나니 그제서야 1박2일 뇌파검사받고 뇌전증 진단받아 약을 복용중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건 다름이 아니라 베오베를 둘러보던 중에 군 생활하면서 밤에 수시로 깨워 불침을 서게 한다는걸 보고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함입니다.


일단 뇌전증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겪는 뇌전증은 여러분들이 흔히 상상하시는 전신발작입니다.


다른 종류의 뇌전증은 모르겠으나 이 전신발작에는 술(알코올),수면부족이 치명적입니다.


발작을 일으킨 시기도 고등학교 중간,기말고사 시기에 벼락치기를 위해서 밤을 꼬박 샌 며칠 뒤 또는 다음 날 발작을 하더군요.


불침을 수시로 선다면 약을 복용한다 해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이 문제로 담당의사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가고싶으면 가고 안가고 싶으면 안가면 된다고 하시길래


그냥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베오베 올라온 게시글을 보고 지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안 가면 되는거 아니냐?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하러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군면제, 특히 뇌전증(간질)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심한 주홍글씨가 두렵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직장을 잃으시고 억 대의 빚이 남은 상황에서 취업을 꼭 해야하는 상황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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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라기 보다는 군생활에 대해(특히 수면시간 같은 생활 사이클)을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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