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헌병출신임...

아래 기무사 얘기 나오셔서 재밌게 읽고 있음..

 

기무사학교에서 "헌병은 기무사 못잡아도 기무사는 헌병 잡음" 이거는 조금 과장이 섞인거임..

 

일단 기무사쪽은 안보, 간첩등등의 사법권한을 갖고 있는거고..

헌병쪽은 군인관련 형사사건에 사법권한과 군기기강 관련 권한을 갖고 있는 거임..

 

헌병출신인 내가 봤을때.. 기무쪽이 훨 힘이 센거 사실임..

 

권력의 역학관계상 기무 >> 헌병이겠지만.. 서로 눈치보는 구석이 많음..

 

그러다 보니.. 서로 정보교환(?) 하는 것도 많고 약점도 잡아놓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서로 딜을 하는 경우도 많음..

 

기무쪽도 사람이다 보니.. 술마시고 음주운전 많이함.. 다른 형사건도 많기도 하고..

또 각 부대 시찰 나가서.. 엄청나게 힘 주고 다니다 보면 적들도 많이 생김..

 

그러다 보니 기무쪽 잘못한거 사실이던 뻥이 포함 되었던.. 헌병에 찌르는 경우 많음..

 

기무쪽에서... 헌병대 방문함..

수사관들이 그동안 모아놓았던.. 서류 가져옴...

 

서로 껄껄껄 거리면서 얘기함..

그리고.. 그 서류들(기무쪽에 약점들)~ 불속으로 활활 타오름...

잘들어 가요.. 잘 놀다 갑니다... 바이바이.. 이러면서 헤어짐..

 

이런식의 견제가 이뤄지고 있음..

 

물론~~ 치명적인 약점이 많은쪽이 지게 되어 있음..

형사사건인데.. 민간인 관련되고... 큰 이슈되는 상황이면 얄짤없이 입건해야 함..

반대로.. 기무,보안쪽에 크게 잘못되면... 마찬가지 상황이고...

 

근데..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라... 다들 껄껄껄~~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