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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53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171219까지★
추천 : 11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04 00:31:36
음....년초.월초라 그리 바쁘지 않아서
친구랑 팽목항 다녀왔어요.
친구가 어디가고 싶은데 있냐? 물어보는데 바로 제 입에서 팽목항이라고
나오는거 보면,그동안 한번도 가지 못한 미안함에 바로 나왔나 싶네요.
집도 광주라 그리 멀지도 않은 거린데...
친구랑 이런얘기 저런얘기하면서 가니 금방 도착 하더군요.
오히려 이렇게 가까웠는데 이제서야 가게 됨이 더욱 미안해집니다.
2017년 전교조 운영진들께서 출정식을 하고 계셨습니다.
등대쪽.우체통쪽으로 가는 방파제라고 해야하나요?
걸린 현수막을 보며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미수습자 9분.
꼭 기다리는 가족품으로 돌아 오실 수 있게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합동 분향소를 갔습니다.
오른쪽 첫 영정사진부터 왼쪽 마지막 영정사진까지
일면식도 없는,아니 언제 스쳐지나가면서 봤을 지도 모를,
고인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사진속 그분들과 눈을 마주치며
꼭 좋은 곳으로 가셨길 기도드리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욱 안타까웠던건 미수습자 9분중 부자지간인..
권재근님과 권혁규군이 너무 가슴 아펐습니다.
너무 늦게 찾아가서 미안합니다.
잊고 지내는것 같아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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