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잡 4년재로 변한 전문대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나름 성적 상위권입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되요..
요즘들어 철학을 배우면서 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한, 현재 살고있는 삶에대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따로있는데,... 어떻게 할지.. 사실 졸업하면 몇년후엔 이렇게 미루고 미뤄온 내꿈...
제 꿈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일러스트와 탄탄한 스토리로 다른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대작을 그리는것인데..
사실 큰 깨달음을 얻지 못한 저로서는 누군가에게 큰 깨달음을 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짜논 만화의 시놉시스들은 거의다 극적이고 자극적인것 투성이에요. 재미있는 상상력과 동심이 생각나는 파트도 많이 있지만,
지금은 이 시놉시스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요.. 어렸을땐 난 이건 대작이라고 확신했는데, 커서 읽어보니 마치
노른자없는 달걀같아요. 재밌고 동심도 자극하지만, 아무런 영양가가 없달까...
이런 제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언젠가 이 깨달음을 내포한 대작을 그리고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사실 그림쪽으로 가려면 가난한 인생을 살아나가야 할것을 각오해야하는데, 그래서 전 간호사일을 하면서 은퇴후 그림일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근데 그때가면 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간호사의 길을 포기하기란 쉽지가 않아요..
사실 간호사의 길을 택한다면 비록 그직업의 일이 힘들어도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무척고민이 됩니다.
그림에대한 미련을 못버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