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필력 거진데 어떠카징
안녕하세요 저는 자취를 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처음 자취를 시작했구요.
최근 빌라 지하에 방을 얻었습니다.
몇일 지내다 보니까 옆집에서 애니팡소리가 너무 커서
저희집까지 다 들리더라구요.
어느날은 나가는데 왠 성묘 고양이가 계단에 있더군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우쭈쭈 하면서 다가갓더니
닫힌 문 틈새로 머리 끼워넣고 빠져나가더라구욬ㅋㅋㅋㅋㅋ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네
비오는 날이라서 비맞기 싫어서 들어왔나보다 해서 편의점에서 소세지사서 쫒아가는데
도망가면서도 집근처에서 맴돌길래 이상하게 여기고 그냥 갈길갔죠.
어느날은
옆집에서 애니팡 소리가 너무 커서 나가서 따지려고 나가는데
그 소리가 계단밑에서 나는 겁니다.
아.. 계단밑에 새끼고양이가 살고 있구나..
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솔직히 너무 두근두근거리고
일하다가 고양이 물건 찾아보고 ㅋㅋㅋ
사장님 죄송합니다 ㅋㅋㅋ
사장님이 이걸 보진 않을거야..
지금 또 애니팡 소리나가지고
닭가슴살 사다가 산사춘 잔에다가 담아주고 왔네요.
계단 밑에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 까지 연결되서
애기 냥이라서 밖에까지 못나오길래 안쪽에다가 넣어줬더니 하악대다가 먹는 소리 들리니까 쀼둣
산사춘잔 뒹구는 소리가 들린당..
쀼듯..
쀼듯쀼듯..
이 고양이 어떡하죠?
어미 고양이가 있어서 제가 키우진 못하구요.
어두워서 생긴건 보진 못했는데..
귀여울거같애...
계단 밑에다 두고 어미랑 같이 키우자니
나중이 두렵고..
집에서 어미까지 같이키우자니 너무 야생동물일뿐더러..
이제 곧 제가 수술을 해서..
쫒아내긴 마음이 아프고.,.
화장실까지 다 마련해 주자니
나중에 주인집에서 머라고 할거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