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생이 오늘 큰 실수로 의기소침해져서 술한잔하고 택시를 탔는데요 목적지를 말씀 드리고 이내 기사님이 '문재인 아버지가 인민군 장교라고 인터넷에서 봤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택시를 많이 탔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라 '아 나에게도 이런일이,,' 하며 입다물고 가니 기사님이 더 이상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근데 제 입이 근질해서 '그럼 ㄹ혜아버지는 일본군 장교였는데요?' 하니 그건 시절이 그래서 그랬고 그러길레 '그럼 그딸이 이지경만든건 만족하세요?' 하며 물으니 아무말못하시네요
그기세를 몰아 '제가 문재인 자서전 같은거보고 했는데 부친이 이북출신은 맞는데 공무원이란말은 있지만 군관련이야기는 없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사실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하시나 만일 책이 거짓이고 기사님말이 사실이면 지금 문재인 아들을 물고 늘어질필요가 없을텐데요' 뭐 이렇게 요즘 강찰스 얘기도 섞어가며 얘기하다 보니 목적지 다왔더라구요
그래서 끝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 그런말에 홀릴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제가 순하고 지식이 얕아서 그렇지 잘못걸리면 기사님 이 더 욕보실거다' 하고 내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