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에 빠진 전 남편이 아이를 만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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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혼하고 4세 된 딸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는 번듯한 직장에 다녔고,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정다감한 편이었고, 큰소리를 낸 적도 없습니다. 시부모님 두 분 모두 제게 살갑게 대해주셨죠. 저는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게 됐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다시 일하려고 계획 중이었죠. 아이 키우는 데 전념하고 있던 제 결혼생활은 1년 전에 남편 컴퓨터를 보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왜 갑자기 남편의 외장 하드를 보고 싶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저는 남편이 조금 이상하다고 이미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간 후 대청소를 하다가 책상 서랍이 평소와 달리 잠겨있지 않아 열어보았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그때 외장 하드가 눈에 들어왔고, 무심코 열었던 그것은 말 그대로 판도라의 상자였습니다.
포X노 동영상만 모여 있었어요. 제가 열어 본 것만 그랬던 것인지 모르지만 아주 수위가 높았고 구역질이 났습니다. 모르는 척해야 하나, 외장 하드를 갖고 있다가 보여주면서 이유와 경위를 물어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잔혹한 장면의 잔상이 남았는지 무서웠습니다. 출장을 다녀온 남편에게 인사를 하는데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남편은 이내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우리는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와 남편 모두 외장 하드를 언급하지 않았어요. 부모님과 친지들에게는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혼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제가 키우겠다는 말에 남편은 동의했고, 저는 남편이 주겠다는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남편이 시부모님 핑계를 대며 아이를 만나겠다는 겁니다. 이혼을 하면서 법원에서 부모교육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면접교섭을 잘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저도 아이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에 반대하지 않아요. 그런데 아빠가 아이를 만난다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별별 생각이 다 들고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아이 아빠가 아이를 만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을까요?
라는 기사의 내용중에....
포X노 동영상 빠져 이혼한 남편시댁 핑계 대며 아이 만나려고 해...
친부에겐 면접교섭 인정이 원칙...
정신건강 이유라면 막을 수 있다...
참나... 이게 뭔...
난 남자라 이해가는데... 우리 와이프는 이해 못하겠지...
젠장 도데체 하드에 뭘 잡어 넣어둔거야 저 X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