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주를 보고 왔습니다.
담담하게 감정을 강요하지 않아도
마지막엔 거의 오열을 하게 되더군요.
박정민 강하늘의 연기도 몽규와 동주를 잘 그려내구요.
특히 정민배우! 배역에 따라 이미지가 휙휙 바뀌는 것 같아요.
감독님은 예산문제로 흑백으로 찍었다고 하셨지만
보는 내내 일제강점기 청춘들은 흑백처럼 빛나는 청춘이 바래져 있었을거란 생각이 왠지 들더군요.
흑백영상미가 좋기도 했지만요.
동주라는 인물로 시작하지만 그시대 청춘을 그려내고자 한 감독님의 의도가 느껴졌어요.
전 거의 시가 나오는 부분마다 눈물이 나왔던것 같네요. 이런영화가 정말 잘됐음해서 영화 추천 글 남겨요.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동주. 전 한번 더보러 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