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인 막방에 등장한 영화가 있습니다.
물론 열린결말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오늘 씬에서 중요한 장면은 영화관 씬에서 등장한 <평행이론>이란 작품이었는데요. (아 디테일)
기본적으로 평행이론은 평행우주의 세계관을 전제로 하고 있죠.
1초 후의 미래도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입니다.
나인은 과거가 현재를 바꾸게 되는 세계관을 그동안 보여왔지만
수 많은 우주 중의 하나.
단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따랐을 뿐, 수십가지의 방법으로 미래(우주)가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아마 많은 선우들 중 하나는 ㅡ본인의 결정이거나, 과거의 메시지를 다르게 남기며ㅡ
애초에 향을 사용하지 않고 정우형을 안나프루나에서 기다렸으리라 보네요.
정말 이렇게 재밌게 본 드라마는 오랜만이네요.
제일 애절했던 그 씬을 회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