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희 동네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거제 아주동 아침 08:30분 등굣길에 교통사고로 엄마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고 딸은 크게 다쳐 왼쪽다리 무릎밑을 절단해야하는 수술을 했다고합니다
엄마의 나이 37세,딸(지적장애가있음)의 나이 10세
정말이지 한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었을텐데요..
모녀가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는중 덤프트럭이 멈추지않고 달려왔답니다..
그 와중에 엄마는 애를 살릴려고 애를 밀쳤고 엄마는 미쳐 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깔리고말았다네요..
아빠는 하루하루 일용직을 하며 아내와 3남매를 먹여살렸는데
아빠도 작년부터 투병중이랍니다..
장례식장과 병원을 정신없이 오가며 끈임없는 오열을..
요즘 이 동네에 아파트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라 덤프트럭들이 자주 오갑니다
평소에도 덤프트럭들이 과속및 신호위반을 많이해서
주민들이 민원을 계속넣었었다했는데 크게 상황이 달라진것이없었다네여
조금만 신경을 써줬더라면 충분히 막을수있는 사고였을텐데..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신호는 위반한게 사실이지만 사람은 못 봤다'고
진술을 하더랍니다.. 이거 참.. 환한 아침에..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을 못봤다니요..
신호가 파란불일 때도 막 지나쳐버리는 무개념 운전자들 정말 많습니다
파란불일때도 주위를 살피고 조심조심 건너야하는 이런 불편한 상황 어찌해야할까요?
지금은 낮에 신호등마다 경찰이 배치되있고 아주 강력하게 단속을하고 있는데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어쩔수없나봅니다..
사고 발생 위험지역에는 cctv를 추가배치하고 신호위반 범칙금도 아주아주 높게
책정이 되야 좀 나아질까요??
아무튼 참 안타까운 사고였고 죽음입니다..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