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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빌리고 잠수 탄 색히 잡은 썰 (진행형)
게시물ID : soda_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ss
추천 : 13
조회수 : 406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5/08/17 14:15:30
내 돈 빌리고 잠수 탄 녀석의 일이고 현재도 진행형임.
 
상대는 몇달 전 (옛)여친을 통해 만난 녀석인데 화학 관련 박사과정 밟고 있는 사람이었음. 오오 엘리트?
두 세번 술 마셨는데 성실한 성격이라 맘에 들었음. 나이는 나보다 3살 어림.
 
근데 어느날 이녀석이 연락이 왔는데 사고 치고 큰 돈이 지출 되어 급하게 생활비 50만원만 빌려 달라는 내용이였음.
나도 그리 편한 생활도 아니였고 친하지도 않은 녀석한데 빌려주는게 좀 찝찝 했지만 (당시) 여친의 지인이라 큰맘 먹고 빌려줬음.
 
그리고 얼마 후 여친과 헤어짐 ㅋㅋ
 
그러니까 이 녀석도 잠수 타네? ㅋㅋ
자존심 구겨가며 옛 여친한테 부탁 했는데 이색히는 그녀 연락도 씹었음.. 아마 한 다리 건너서 빌린 돈이라 쌩까도 된다고 생각 했나 봄..
 
내가 가진 이색히의 정보는 전화번호와 카톡.. 하지만 전화 문자 카톡 다 씹히고 있는 상황..
그러다 페북에서 이 녀석을 찾아냄. 사는 지역과 이름을 치니 쉽게 나왔음.. 잠수 탈 녀석이 근데 페북을 계속 올리고 있었음 ㅋㅋ 내용 보니 지 여친(제 3자)이랑 잘 나가는 내용 ㅋㅋ
 
정중하게 페북 쪽지를 이색히와 이색히 여친한테 보냈음.
그리고 블락 당할까바 보내기 전 이색히 페북 사이트 스크린 샷 했음. 친구 정보도 알아야 추가 공격이 가능하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연락도 없고 블락 당하고 페북도 닫혔음 ㅋㅋ ㅇㅋ 갈 때까지 가자.
 
겨우 잡은 단서가 없어지기 매우 화가 났음. 그래서 2단계로 넘어가기로 했음.
이 지역 사는 녀석이니.. 근처 모든 대학교에 연락해서 이색히를 찾기로 함.
 
"여보세요?"
"네.. 화학과 박사과정의 xxx씨 부탁 드립니다"
"그런 사람 없는데요"
 
이렇게 연락하다 2번째 전화 한 곳에서 찾앗음.
그리고 이 대학교 웹사이트에서 이색히 정보도 찾음 ㅋㅋ 꼴에 조교로 일하고 있었음. 담당교수와 수업시간도 알아냄.
 
원래는 수업시간에 찾아가서 쪽 줄라 했는데 그러다 괜히 명예훼손으로 걸릴 건덕지가 있어서 아는 변호사 형님을 찾아감.
이색히가 이렇게 한달 넘게 잠수 타고 있다..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찾아냈다.. 어떡하면 좋으냐..
변호사형님이 그냥 고소 하라고 하심 ㅋ 고소 넣고 영장 받으면 얘 집 주소 찾을 수 있다고 함.
이젠 빼도 박도 못할 상황으로 만들었음. ㄱㄱ~
 
마지막으로 이색히 학교 메일로 아래와 같이 최후통첩을 보냄.
Untitle2d.jpg
말투가 거의 테이큰 수준이였음 ㅋㅋ
 
그러자 신기하게 5분 만에 답장이 옴 ㅋㅋ
대부분의 내용은 뭐 이런저런 핑계였고, 금요일까지 돈을 넣어주겠다고 함.
 
그래서 일단 금요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함..
연락 없음 진짜 찾아가서 인실좆을 실행하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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