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2학년에 올라오자, 외국인 선생님이 하시는 수업이 생겼다.
작년에도 일주일에 네시간이 회화 수업으로 진행 되었지만
말 그대로 회화 수업이었고, 정기고사도 없이 수행평가 방식이라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금 하는 수업은 정기고사도 보고
수업 내용은 일종의 문학 수업이었다.
3월 첫 수업 후 아이들은 대 패닉상태...
유학파를 비롯한 영어를 정통한 아이들만이 살아있었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할 수 있는건 그들의 필기를 배끼고 달달 외우는것 뿐...
그리고 나는 얼마 전 중간고사에서 처절히 발렸다...ㄱ-
시험 망친놈의 푸념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2MB 그놈은 어떻게 영어 몰입교육을 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중학교때 나름 공부 열심히 했다는 애들을 모아놔도 이모양인데...
돈있는 자들의 유학 다녀온 아이들, 고급 다량의 영어 교육을 받은 아이들만이
학교에서 인정받는 세상을 위한 정책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도데체가 마음에 드는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생명체다.
에휴...막막하다...
아래는 2MB만나면 해주고 싶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