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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을 맞출 때 생각해야 될 것들 (힐러편)
게시물ID : overwatch_53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식인
추천 : 13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5/25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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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번 쓰는 초보자를 위한 뻘팁글. 오늘은 조합을 맞출 때 생각해볼 것들을 정리해봅시다.

어떤 조합이 좋다 어쩐다를 논하기 이전에, 공통적으로 픽창에서 조합을 짤 때 생각해볼 것들을 위주로 작성해봤습니다.

그 첫번째로 힐러편. 탱커편이나 딜러편은 내일이랑 모레 써볼께요 :) 


대부분의 권장 조합(?) 의 공통점이라면, 지원가는 2자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게 돌진메타건 3탱메타건 어느것이건 간에. 

이유는 간단합니다. 2힐러와 1힐러의 전선 유지능력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이죠.

원힐과 투힐은 우리팀의 피해 복구능력 및 유지력에서 막대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게임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되죠.

가령 우리편엔 메르시 1힐러, 상대방에겐 루시우와 아나가 있다고 해보죠. 

상대방은 힐러 둘 중 하나가 전광판으로 가더라도 나머지 한명이 잘린 한명이 재합류 할때까지 어떻게든 버틸 가능성이 있지만, 

만일 우리편은 메르시가 죽을 경우 메르시가 재합류할때까지 체력회복이 사실상 없어지죠. 

5대 5 싸움이 된다고 해도 조금씩이라도 체력을 채워 나가는 상대팀과, 힐팩에만 간신히 의존해야 되는 (그것마저도 난전 상황에서는 챙기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유리한 건 상대팀이 됩니다. 즉, 2힐러는 한명이 잘리더라도 나머지 한명이 빈 공백을 메워주는 상보적인 역할입니다.


이제 오버워치 내의 4힐러들(아나, 루시우, 젠야타, 메르시)간의 조합을 좀 더 살펴봅시다.


1.루시우+젠야타 : 오우, Hitomi로 놀아보자!

1시즌 당시 가장 유행하던 힐러 조합이죠. 

루시우의 광역힐링에 의한 팀원 전체의 회복과 젠야타의 조화의 구슬의 보조에 의한 기본 피해복구능력, 빠른 기동성을 내장한 조합입니다.

동시에 가장 중요한 운영법 중 하나는 소리방벽과 초월이라는 광역 생존기의 활용입니다. 

순간적인 피해를 막아주면서 전선 유지력을 짧은 시간동안 보강해주는 소리방벽과, 

지속적인 피해를 받아쳐주는 젠야타의 초월이라는 팀 생존기 두개를 잘 써주는게 이 조합이 가장 힘을 잘 쓰는 시나리오죠.

다만, 단일 치유량이 다소 낮습니다. 젠야타가 부조화와 슈팅을 얼마나 잘 하느냐, 

그리고 부조화 대상을 다른 아군이 얼마나 잘 걷어내주느냐가 이런 단점을 어느정도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2. 루시우+메르시 : 아파치헬기와 험비

위의 조합에서 젠야타 대신 메르시가 투입된 조합입니다.다소 아쉬운 젠야타의 단일 힐량보다 더 높은 단일 힐량을 보장해줄 수 있지요.

초월이 없어서 순간적인 전체 회복기가 빠졌지만, 대신 판 뒤집어엎기(상대팀 궁빼고 엿먹이기)가 가능한 메르시의 부활이 들어갑니다.

이 조합의 경우 파라를 딜러로 채용하고, 메르시와 파라가 Z축 기동으로 고화력 투사와 메르시의 생존성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루시우가 지상의 본대를 도맡아서 회복해주는 방식으로 유연한 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메르시가 블라스터 꺼내들고 발악해야 되는 극한상황까지 몰리게 되면 위험할 수 있지요. 때문에, 메르시가 얼마나 잘 살아남느냐와

루시우가 그러한 다소 부족한 부분까지 얼마나 잘 채워주는지가 이 조합에서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3. 루시우+아나 : 볼륨 최대로를 투여했다

3시즌에서 3탱커 메타를 굳히게 된 조합입니다. 루시우가 광역힐로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돌격군같은 피통이 높은 캐릭터들에게는 위급상황때 복구해주는 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이러한 루시우의 부족한 점을 아나가 채워줍니다.

높은 단일 치유량과 생체 수류탄의 폭발력으로 치유량을 올려주기 때문에 효율이 아주 좋습니다. 

나노 강화제+이속볼륨업으로 날아다니는 퍼런거(...)의 공포를 맞볼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_-; 

하지만, 아나의 캐릭터 특성상 숙련과 기예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아나가 다소 부족하다면 조합의 잠재성을 100% 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혹은 나노강화제를 받은 아군이 나노를 날려먹는다거나, 나노 타이밍에 킬을 많이 못올리거나 하면 힘들어집니다.

4. 메르시+아나 : 최강의 단일힐과 변수창출의 힘-하이랜더 덱

두 힐러 모두 치유량으로는 천하이강입니다. 단점이라면 둘 다 단일힐량에 특화되어 있다는거...생체 수류탄은 범위 내 아군의 치유량 증가에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쿨타임이 있는 스킬이다보니 막 까서 쓸 수는 없지요. 때문에 동시에 여러명을 살리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장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동시에 여러명 살리기에는 다소 부족할 지 모르지만, 

변수창출능력(부활+나노강화제)만 잘 써주면, 전혀 못 써먹을 조합은 아닙니다. 불안정성이 좀 크다는 이 조합의 단점을, 이 변수 두개를 활용해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죽어나가는 아군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큰 편입니다. 

이 조합의 경우 아군이 헬스팩을 잘 활용해주는 게 두 힐러들을 도와주는 길입니다. 아나가 아무리 멀리에서 우리편 침투요원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해도

항상 그게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담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5. 메르시+젠야타 : 공격적인, 원힐에 가까운 지원

사실상 메르시가 해야될 게 가장 많은 조합입니다. 모든 아군을 살리는 게 가장 힘들수 있어요. 

젠야타가 초월을 빨리 채워서 위기때마다 잘 써주지 않는다면, 메르시의 전투 전 대사인 "제가 정말 바빠지겠군요" 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대신, 그만큼 이 조합은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젠야타가 미칠듯이 구슬로 상대팀의 뚝배기를 깨주는 플레이를 하면서, 내가 죽기전에 죽인다(...) 

는 식의 공격적 플레이에 무게감을 좀 더 싣는 방법으로 써먹는 게 효율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젠야타의 조화의 구슬의 특징 상 탱커 단일힐보다는, 같은팀의 겐지나 트레이서 등 암살자를 지원해주고, 메르시가 본대를 맡는 방식의 운영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위의 조합들보다 단점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6. 아나+젠야타 : 리스크/리워드의 활용-해적 젠치스

언급된 조합 중 공격성을 극대화하는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론 공격적 성향이 가장 강한 힐조합이 아닐까 싶네요.

대신 운영 난이도는 그만큼 더 높아집니다. 두 힐러 모두 에임을 잘 하는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부조화와 수류탄이 코어 카드입니다.

리스크-리턴이 가장 명확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조합이죠.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힘에서 한번 밀리면 위기상황을 맞이할 확률이 그만큼 크지만(리스크), 대신 우리편의 공격성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면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리턴). 젠야타와 아나를 확실히 보호해주면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라인하르트와 

높은 공격성으로 상대를 잘라먹을 수 있는 겐지/윈스턴/트레이서 등을 같이 써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분석해본, 제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입니다. 다른분들이 봤을 때 틀린 것도 많을겁니다.

지적하실 점이나 혹은 제가 미처 캐치하지 못한 점들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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